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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32 | 2020. 6.

Vol.432 2020. 6. · 2020-07-02 · 통권 제432호/1984년 7월 1일 창간 제주 라 01051(1984년 6월 11일) 발행일 2020년 6월 3일 정부간행물심의 94-74-4-55 발행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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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

위의 점선을 안쪽으로 접어 보세요.

그늘이 생겼나요?

뜨거운 햇볕을 피할 시원한 그늘

지칠 때 기댈 수 있는 사람 그늘

그리고 생활 지지대 연금 그늘까지

공무원연금이 그늘이 돼 드릴게요.

*‘그늘’에는 ‘의지할 만한 대상의 보호나 혜택’이란 뜻도 있습니다.

‘보물찾기’는 소풍날 했던 보물찾기 놀이처럼 공무원연금의 숨은 가치를 찾아 재조명하는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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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며

좋은 전쟁도, 나쁜 평화도 없다.There was never a good war or a bad peace.

벤저민 프랭클린이 친구 조시아 퀸시에게 보낸 1783년 9월 11일 자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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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432호/1984년 7월 1일

창간 제주 라 01051(1984년 6월 11일)

발행일 2020년 6월 3일

정부간행물심의 94-74-4-55

발행처 공무원연금공단

발행인 정남준 편집인 이지헌 편집장 정내훈

편집자문위원 신진선, 손수호, 김성남, 박종라,

강현숙, 김문중, 박승화, 홍영일, 김현숙

기획·취재 정현우, 배인석, 이수인, 권경희

편집디자인 임미정

독자서비스 양유경

광고문의 064-802-2076

객원기자 한민자, 전은선

객원사진기자 우리, 이동훈

교열·교정 한국어문교열연구원

정기구독·주소변경 신청

카카오톡 채널(월간공무원연금),1588-4321

구독료 월 1,000원(1년 구독료 12,000원)

주소 (63568)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중앙로63(서호동)

인쇄 (주)강원일보사

발송 (주)아림디엠

포슬포슬한 하지감자로

비타민C를 충전해 줄

맛있는 요리를

16쪽에서 만나보세요.

CONTENTS

기초 튼튼

06 마음 법칙

진짜꿀도둑은누구?

08 건강백과

두통,병원에가야할까?

12 건강 돌다리

게르마늄팔찌효과있을까?

14 바른 자세

데굴데굴굴려라~

16 바른 밥상

감자로비타민C충전!

56 연금상식

이민후에도연금을계속받을수있을까?

60 해피투게더①

지친일상에‘초록쉼표’

64 해피투게더②

미리미리건강검진예약하세요!

68 공단 소식

포스트코로나에대비해고객서비스혁신

공무원연금기금자산운용‘탁월’평가

부여,진주시등은퇴자공동체마을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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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아싸인싸

힙한단어장

손끝으로‘셀프’소비하세요

24 스마트폰 따라하기

창간36주년기념

이벤트참여하기

28 우리말 바루기

6·25‘사변’이아닙니다

30 생활정보①

‘내책’출판하기

34 생활정보②

농촌속예술촌으로청정나들이

36 즐겨찾기

독자가애청하는유튜브채널

72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숫자퍼즐,초성퀴즈

74 빨간우체통

독자님의귀한의견고맙습니다

40 밥보다 ○○

슐런

42 사랑방

독자님의출간소식

44 200자로 전하는 이야기

웃음유발에피소드

45 카메라에 담다

사랑하는우리가족

50 나의 애창 고전시가

石蟹/나뷔야청산에가쟈

52 우리가족 글마당

병아리와뱀이야기/연둣빛

인생의황혼그너머/재넘어행복이

·월간 <공무원연금>에 게재된 글이나 사진·그림을 허락 없이 무단 복제하거나 전재하면 저작권법에 저촉됩니다.

·월간 <공무원연금>의 일부 사진은 게티이미지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와 정식 계약을 맺고 사용했습니다.

·월간 <공무원연금>은 공무원연금공단 홈페이지(www.geps.or.kr)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오른쪽 하단의 코드는 음성변환용 2차원 바코드로 시력이 약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스마트폰 ‘보이스아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청취 가능합니다.

매력 뿜뿜재미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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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법칙

어디 가서 덩치로는 결코 밀리지 않는 동물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포유류 중엔 ‘대왕고래’가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대왕고래 중 가장 큰

녀석의 몸길이는 33.58m, 몸무게는 190t입니다. 파충

류 중 가장 큰 개체는 ‘바다악어’입니다. 수컷은 6~7m까지

자라고 몸무게도 1t에 달합니다.

그럼 개체가 아닌 ‘집단’으로 자연계에서 가장 무거운 생물은 무엇일까요? 꽃을 피

우는 ‘현화顯花식물’입니다. 종류가 다양하기로는 ‘곤충’이 으뜸입니다. 인간이 확인

한 것만도 100만 종이 넘습니다. 자연계에서 가장 작고, 가볍고, 여린 식물과 곤충이

이처럼 크게 번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요? ‘공생’입니다. 곤충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의 꽃가루를 옮기고 식물은 꿀을 제공하면서 말입니다.

아하!

‘꿀’ 하면 벌을 떠올리지만 동물도 꿀을 참 좋아합니다. 인간이란 동물이 그렇고, 곰

도 그렇습니다. 터키 트라브존에 사는 이브라힘 세데프(Ibrahim Sedef)는 양봉가입

니다. 그에게는 매년 봄가을로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었는데 바로 ‘곰’입니

다. 봄엔 겨울잠을 자고 일어났으니 배가 고파서, 가을엔 자기 전에 배부르게 먹어두

려고 하는 것이니 곰에게도 나름 이유는 있었습니다.

그는 곰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철장도 쳐 보고, 오두막 위로 벌통을 옮겨도 보고, 꿀 대

용식으로 달콤한 빵과 과일을 잔뜩 준비해 두기도 했지만 말짱 도루묵이었습니다. 게

다가 CCTV 영상을 보니 처음엔 혼자 왔던 곰이 3년 후엔 새끼까지 줄줄이 대동하고

왔습니다. 3년간 곰이 먹은 꿀을 돈으로 환산해 보니 우리나라 돈으로 1,200만 원 정

도. 게다가 벌통도 망가뜨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CCTV를 통해 곰의 행동을 계속 지켜보던 그는 “아하!” 하며 무릎을 탁 쳤습니

다. 어차피 곰이 먹을 거라면 꿀 감정을 맡겨 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는 큰 탁자 위에

4가지 종류의 꿀을 올려놓고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곰은 ‘앤저(Anzer)’라는

진짜꿀도둑은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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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을 제일 먼저 먹은 뒤 다른 꿀을 맛봤습니다. 아예 입도 안 대는 꿀도 있었습니다. 혹

시나 해서 꿀의 진열 순서를 바꿔도 봤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이브라힘 세데프는 이제 곰과 꿀을 기분 좋게 나눠먹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곰이 제

일 좋아한 꿀은 터키산 꿀 중에서도 매우 비싼 것이었으며, 곰의 시식 장면을 촬영한

영상과 함께 판매한 결과 매출도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하라’

이해할 수 없었던 개념이나 풀지 못한 수수께끼가 갑자기 풀리는 경험을 ‘유레카

(Eureka) 효과’ 또는 ‘아하! 경험’이라고 합니다. 아하! 경험은 더는 피할 곳이 없을 만

큼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데, 답을 찾기 위해 책상에서 골

몰할 때보단 잠깐 머리를 식히기 위해 주위를 환기할 때 찾아옵니다.

지난 일을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

다. ‘뉴 노멀(New Normal)’입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우리가 ‘표준’이라고 생각했던

기준도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곰을 쫓아낼 생각만 했던 양봉가가 곰과 공생을 선택한

것도 ‘뉴 노멀’입니다. 어쩌면 ‘리턴 노멀’이라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겠습니다. 꿀

이 온전히 내 것이라고 생각한 양봉가, 즉 인간의 생각은 산업혁명 이후 생겨난 인간

중심의 경제 질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벌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곰보다 훨씬 큰 도둑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인간은 바

다악어와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대왕고래를 멸종 위기로 내몰았습니다. 성공을

과시하기 위한 바다악어 가죽 가방, 내 몸이 소중하기에 날마다 챙겨먹는 ‘남극에서

갓 포획’해 가공한 크릴오일이 그 증거입니다.

크릴오일은 크릴 플랑크톤을 짜낸 기름입니다. 크릴 플랑크톤은 대왕고래의 유일

한 먹이이자 남극 바다에 사는 해양 생물에겐 없어서는 안 될 영양 공급원입니다. 그

런데 지구온난화에 크릴오일 유행까지 겹쳐 남극해 크릴 플랑크톤의 80%가 사라졌

다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 세상의 많은 기준을 삽시간에 바꿨습니다. 사람들은 그중

에서도 비대면 IT 기술을 가장 크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급하게 바꿔야

할 건 멸종 위기에 처한 대왕고래의 먹이까지 빼앗아 먹는 인간의 이기적인 생각 아닐

까요?

세상에 서로 돕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습니다.

글 / 이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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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

부분은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 먹거나 병원에서

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습니

다.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발생한 가벼운 두통

은 진통제로도 증상이 어느 정도 경감되지만 뇌

질환으로 발생하는 두통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

해야 합니다. 두통이 생기면 두통의 원인을 알

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학영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는 “두

통은 대부분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증

상이며, 간혹 뇌질환 증상이 두통으로 시작하기

두통은 전체 인구의 70~80%가 경험할 정도

로 흔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전체 두통의 90%는

그 원인을 모릅니다. 원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

만 수백 가지나 되고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두통은

환자의 병 상태를 진단해 병명을 판정하지 않

고 머리가 아픈 증상을 질병명으로 사용한 것입

니다.

원인을 모르니 뾰족한 치료법이 없어 약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대증치료가 일반적입니다. 대

두통,병원에가야할까?시력이 떨어지거나 잠을 깰 정도라면 전문 진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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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의도적으로 많이 움직입니다.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쑥 나오고 숨을 내쉴 때

배가 들어가도록 집중하면 됩니다. 횡격막이 움

직이면서 위장의 긴장이 풀립니다.

또 양손으로 위장 부위를 누른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실 때 위장이 따라 내려가도록 위에서 아

래 방향으로 쓸어내립니다. 숨을 내쉴 때는 위

장이 따라 올라가지 않도록 지그시 누릅니다.

이렇게 심호흡을 3차례 반복하면 소화도 잘되

고 두통도 호전됩니다.

레몬의 산성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의

움직임을 돕습니다. 레몬을 짜서 소주잔 반 잔

정도의 즙을 만들고 물과 1 대 1로 희석해서 아

침 공복에 마시면 됩니다. 속이 쓰리다면 식사

중에 마셔도 되고 레몬이 없다면 홍초나 흑초를

희석해 사용해도 됩니다.

월 3회 이상 편두통 발생 시 치료 권고

편두통은 뇌 속에 있는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생깁니다. 대개 머리 한쪽에서 발생

해서 편두통이라고 하지만 편두통의 약 40%는

머리 양쪽에서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반인

이 편두통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란 쉽지 않습

니다.

도 합니다. 그러나 원인 질환이 매우 많고 치료

법도 다양하므로 스스로 두통을 진단하고 약을

먹기보다는 신경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두통약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근육이 경직돼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

하지만 두통으로 병원에 가도 원인을 찾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원인을 잘 모르

는 두통을 원발성(일차) 두통이라고 합니다.

흔히 경험하는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이에

속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입니

다. 일반적으로 신경성 두통이라고 부르기도 하

며 스트레스, 피로, 과로 후에 경직된 근육이 신

경을 압박하면서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머리 한

쪽이 아니라 양쪽 또는 전체에서 통증이 생깁니

다. 근육이 많은 이마나 뒷머리에 조이는 듯한

통증을 느끼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이마나 뒷머리 근육을 마사지하면 다

소 완화됩니다. 긴장성 두통은 완화와 악화가

수주일 반복되기도 합니다.

유재욱 원장(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은 “위

가 긴장해도 두통이 생깁니다. 횡격막은 호흡과

함께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바로 아래 위치한 위

장을 마사지하듯 자극해 위장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횡격막이 긴장하게 되면 위

장도 긴장하는 것입니다. 위 긴장증을 해결하면

두통도 줄일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 위 쓸어내

리기, 레몬즙 마시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소개합니다.

복식호흡을 하며 스트레스 때문에 멈춘 횡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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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은 관자놀이 부근에서 심장 박동이 느

껴지듯이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행

히 고통스럽긴 해도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지

는 않습니다. 편두통이 생기기 수시간 또는 수

일 전부터 오심, 구토, 시각·촉각 이상, 어지럼

증 등 다양한 전구증상도 생깁니다. 통증이 끝

나도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우울해지는 등 두통

후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편두통은 증상이 거의 없다가 간혹 발작적으

로 재발합니다. 이 정도는 일반 두통약으로 해

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주 약으로 해결하

다 보면 약물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장기적인

약물 오남용으로 만성 두통이 생길 수도 있습니

다. 편두통이 한 달에 3차례 이상 나타나 일상생

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을 찾아 예방적인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치료는 편

두통의 강도와 빈도를 감소하는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수개월간 지속됩니다.

규칙적인 식사·운동으로 원인 모를 두통 예방

원발성 두통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예방

법은 있습니다. 우선 불규칙한 수면은 두통을

부릅니다. 따라서 하루 7~8시간 숙면하는 게 좋

습니다.

식사를 거르면 혈중 당 농도가 낮아지면서 두

통이 생기므로 제때 조금이라도 식사하는 습관

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술(포도주 포함), 초콜

릿, 치즈, 발효식품, 산에 절인 음식, 과량의 카

페인은 두통을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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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노진섭 시사저널 의학전문기자입니다. [email protected]

상실이 나타난 경우에도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

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두통과 함께 시력이 떨어지거나 구토,

경련, 발작 증세가 있다면 뇌종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 환자의 80%에서 두통이 나타

나는데 격렬한 두통이 아니라 머리가 무겁게 느

껴지는 정도의 두통입니다. 구토는 사출성 구

토라고 해서 확 뿜어내는 특징을 보입니다. 성

인이 된 후 경련 또는 발작이 생기는 것도 좋은

증상은 아니므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합

니다.

비만은 혈압을 올리고 수면무호흡증을 유발

해 만성 두통을 초래합니다. 운동으로 적정 체

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시간 같은 자

세로 앉아 있는 행동도 경추에 무리를 주면서

두통으로 이어집니다.

신경과 진료가 필요한 증상

두통의 10%는 이차성 두통입니다. 두통의 원

인을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원인이란 머리와

목의 외상, 감기, 약물, 알코올, 뇌질환 등 다양

합니다. 이 가운데 우리가 우려하는 원인은 뇌

질환입니다.

머리가 너무 아플 때 혹시 뇌에 큰 병이 생긴

것이 아닐까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일차성 두통

인 경우가 많습니다.

영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통으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뇌 컴퓨터단층촬영(CT)이

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필요한 뇌질환

이 있는 경우는 0.1% 미만입니다. 그러므로 너

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강재헌 교수(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

과)는 “발열·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된

경우, 암·전신질환 등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의

식 혼미 등 의식 변화나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에서 처음 두통이 나타나 진행

되는 경우, 두통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

우, 빈도·중증도·양상이 과거와 다른 두통이 생

긴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통증이 잠을 깰 정도로 심한 경우, 운동

하거나 힘을 줄 때 악화하는 경우, 외상 후 나타

난 경우, 시력 저하·안구 통증·충혈을 동반한 경

우, 운동이나 감각 이상·걸음걸이 장애·균형감

일반적인 두통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합니다.

●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할 경우 1~2시

간 간격으로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줍니다.

● 가벼운 유산소운동이나 따뜻한 목욕이

도움이 됩니다.

● 카페인은 두통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

이므로 섭취를 제한합니다.

● 식사를 거르지 않고 조금이라도 제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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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돌다리

게르마늄팔찌효과있을까?의사·화학자 “의학적 근거 없어”

1990년대 게르마늄을 이용한 냉면 그릇, 베

개, 수족 온욕기, 침대, 비누, 냄비, 화장지, 매

트, 생수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셔도 기

적, 씻어도 기적’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당뇨병

과 피부병에 특효라는 게르마늄 온천도 생겼습

니다. 지금도 게르마늄 제품은 건강에 좋다며

소비자의 시선을 끕니다. 광고에서는 팔찌나 목

걸이 등 게르마늄 제품이 알레르기, 관절염, 골

다공증, 통증은 물론이고 암과 치매까지 억제한

다고 합니다. 암 예방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건

강에 이롭기는 할까요?

통증이 사라진 것은 ‘기분’ 때문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결론부터 말씀드리

면 이렇습니다. ‘게르마늄 장신구를 몸에 착용

해도 해는 없지만 수십만 원의 가치가 있을 정

도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습

니다’입니다.

강희철 교수(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는

“환자 중에 게르마늄 목걸이나 팔찌를 차고 와

서 효능을 물어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 연구논문을 찾아본 결과 게르마늄이 건강

에 도움이 된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었습니다.

건강에 좋다면 의료용으로 이미 사용했을 텐데

의료용으로 게르마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게

르마늄 장신구를 사용한 후 통증이 사라졌다면

순전히 기분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합니다.

‘기분’ 때문이라는 것을 전문적으로 표현하면

‘가짜 약 효과(플라시보)’입니다. 맹물도 약으로

알고 먹으면 환자의 20%는 증상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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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의학계에서는 특정 물질이 건강에 좋다

는 근거를 제시하려면 플라시보를 뛰어넘는 효

과를 입증해야 합니다. 그것도 여러 편의 연구

논문을 통해 일관된 결과가 나와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가짜 학술지의 게르마늄 광고

몇 해 전 게르마늄 제품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한 논문이 TV 홈쇼핑과 온라인 쇼

핑몰 등에서 소개됐습니다. 한 교수가 그 논문

을 입수해 같이 분석해 봤습니다. 논문의 출처

는 2017년 ‘약학연구세계학술지(WJPR)’라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학술지는 학자들이 이

용하는 공식 학술지 목록에 없습니다. 결국 돈

을 받고 논문을 실어 주는 이른바 ‘유령 학술지’

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었습니다.

제목도 정교하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건강법

(The perfect health solution)’이라는 제목의

문건은 겨우 5쪽짜리였습니다. 문건에 적힌 국

가명도 ‘German’이라고 돼 있지만 독일의 영

어 국가명은 ‘Germany’입니다. 게다가 저자는

성요셉병원의 게르마늄연구소 루카스 본 박사

인데 이 사람은 과학 분야에서 학술논문을 게재

한 흔적도 없었습니다.

피험자가 몇 명인지, 어떻게 연구를 진행했다

는 설명도 없이 그저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

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 문건은 ‘(특정 회사명

을 표기하며) 가장 효과적인 게르마늄을 제조한

다. 그 회사 제품은 면역, 집중력, 통증 완화, 피

부와 운동능력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라고 결

론을 내렸습니다. 한마디로 학술지, 저자, 연구

내용 등이 모호한 가짜 논문인 셈입니다.

이덕환 명예교수(서강대 화학과)는 “그 논문

은 특정 회사의 게르마늄 팔찌를 사용했더니 일

주일 만에 관절염, 통증, 백혈병, 백내장, 간 기

능 장애가 신속하고 극적으로 해결된다고 주장

합니다. 이런 결과는 논문이라기보다는 광고에

가깝습니다. 이것이 게르마늄 팔찌나 목걸이를

판매하기 위한 근거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해

상충을 철저하게 경계하는 정식 과학 논문에서

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결론입니다. 소비자를

속이는 정도를 넘어 과학에 대한 사회적 신뢰까

지 무너뜨리는 짓입니다”라고 지적합니다.

순도 99.9% 상술은 경계

게르마늄 제품의 또 다른 상술은 ‘순도’입니

다. 순도가 99.9%라며 ‘순수한’ 게르마늄이라고

광고합니다. 또 자석에 붙지 않아야 불순물이

없는 게르마늄이라거나 망치로 내려쳐서 깨져

야 순도가 높은 게르마늄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순도가 높을수록 건강에 좋다는 증명

이나 설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순도가 높은

제품은 건강에 좋은 것’이라고 소비자에게 최면

을 거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

입니다. 이덕환 교수는 “일반 돌도 자석에 붙지

않으며 망치로 치면 깨집니다. 업체의 주장은

일반인에게 뭔가를 보여 주려는 판매 이벤트일

뿐입니다. 무엇보다 광석은 여러 물질이 섞여

있으므로 순도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합니

다. 또 순수한 게르마늄이라면 매우 비싸고 희

귀해서 장신구 따위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

고 설명합니다.

글 / 노진섭 시사저널 의학전문기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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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

데굴데굴굴려라~폼롤러를 이용한 하체 스트레칭

폼롤러를 이용해 뭉친 하체 근육과 부종을 시원하게 풀어 줄 동작을 준비했습니다. 스트레칭할 때는

폼롤러가 미끄러지지 않게 바닥에 요가매트를 깔아 주세요. 유지 시간은 체력에 맞게 조절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① 바닥에 앉아 다리를 쭉 뻗고 폼롤러 위에 종

아리를 올립니다. 좌우로 종아리를 움직이며

근육을 풀어 봅니다. 폼롤러를 종아리 위아래

로 움직여 골고루 마사지합니다.

③ 바닥에 무릎을 꿇고 폼롤러를 종아리 위

에 올립니다. 그대로 앉은 뒤 좌우로 움직이며

폼롤러로 종아리를 꾹꾹 눌러줍니다. 좀 더 강

한 자극을 원하면 상체를 뒤로 살짝 젖히면 됩

니다.

④ 천장을 보고 누워 무릎을 세우고 양발은 어

깨너비로 벌립니다. 엉덩이를 살짝 들어 폼롤

러를 허리 아래에 놓습니다. 양손을 폼롤러 양

끝에 두고 천천히 무릎을 좌우로 움직여 허리

를 눌러 줍니다. 이때 두 발에 힘을 줘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② 양손으로 요가매트를 짚고 두 다리를 모아

폼롤러 위에 정강이를 대고 앉습니다. 두 팔로

몸을 지지하며 폼롤러를 앞뒤로 굴려 정강이

근육을 풀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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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폼롤러를 위쪽 팔과

다리 아래에 둡니다. 위쪽 팔과 다리로 폼롤러

를 굴려 밀었다가 돌아옵니다. 폼롤러가 몸에

서 멀어질 때 숨을 내쉽니다. 폼롤러는 몸에서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반대쪽도 똑같이 반복

합니다.

⑥ 폼롤러를 허벅지에 두고 엎드립니다. 팔꿈

치를 세워 몸을 지지한 상태에서 폼롤러를 위

아래로 움직여 허벅지 앞쪽을 풀어 줍니다. 허

리가 꺾이지 않아야 하며 다리를 길게 뻗어 균

형을 잡습니다. 발끝을 안으로 모은 상태에서

마사지한 다음 발끝을 바깥으로 보내 같은 동

작을 반복합니다.

⑦ 폼롤러를 가로로 눕혀 허벅지 앞부분에 댄

상태로 옆으로 눕습니다. 아래쪽 팔을 접어 바

닥을 지지한 다음 상체를 세우고 위쪽 팔은 허

리에 올립니다. 위쪽 다리는 아래쪽 다리 앞으

로 가져와 바닥을 짚고 아래쪽 다리는 바닥에

서 뗍니다. 폼롤러를 위아래로 굴려 줍니다. 반

대쪽도 똑같이 반복합니다.

⑧ 허벅지 뒤쪽에 폼롤러를 대고 앉습니다. 바

닥에서 발을 떼고 폼롤러를 위아래로 굴려 줍

니다. 복부에 힘을 살짝 준 상태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팔로 잘 지탱합니다. 한쪽 다리를 반대

쪽 무릎에 올려 체중을 더해 자극을 줘도 좋습

니다.

위 체조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유튜브 건강 피트니스 채널 ‘소미핏’의 ‘폼롤러 하체 마사지’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일러스트 / 이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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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밥상

감자로비타민C충전! 꽈리고추감자조림과 감자콩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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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4인분)

감자(중) 3개, 꽈리고추 2줌,

양파 1/2개,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2큰술,

식용유·통깨 약간씩

양념 재료

간장 4큰술,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씩

재료(2인분)

감자(중) 2개, 콩비지 1/2컵,

어린잎채소 2줌,

빵가루·식용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 재료

돈가스소스 1/2컵,

맛술 2큰술,

타바스코소스 2큰술,

올리고당 1/2큰술

감자콩스테이크

1. 껍질을 벗긴 감자와 양파를 한입 크기

로 자르고, 꽈리고추는 포크를 이용해 구

멍을 냅니다.

1. 소스 재료를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입

니다.

3. 감자가 거의 익으면 꽈리고추를 넣고

볶습니다.

3.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 뒤 빵가루

를 넣어 농도를 조절하고 동글납작하게

빚어 겉에 빵가루를 묻힙니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감자를 넣고 약한

불로 볶다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양파

와 양념 재료를 넣어 볶습니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듬성듬성 자른 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10분간 돌립니다. 감자가 뜨거울 때 으깨

한김 식히고 콩비지를 넣어 섞습니다.

4. 색이 짙어지고 국물이 자작해지면 올

리고당과 참기름을 넣어 섞은 후 통깨를

뿌립니다.

4.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③을 올려 노릇하

게 구운 후, 어린잎채소와 소스를 곁들입

니다.

꽈리고추감자조림

콩비지 구입 콩비지는 두부를 만들어 파

는 가게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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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소개

요리·푸드스타일링 / 용동희 ‘건강하게 맛있게 예쁘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리는 간단하게’를 추구하는 요리연구가입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 우리 객원사진기자

감자

감자는 쌀, 밀, 옥수수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

째로 많이 생산되는 농작물입니다. 저장성이

뛰어나 연중 시장에 나오는 덕에 늘 식탁에서

만날 수 있지만 그중 여름이 제철입니다. 하지

夏至 무렵에 나오는 햇감자를 ‘하지감자’라고

하는데 껍질이 얇고 살이 포슬포슬해 그냥 쪄

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유럽에서는 감자를 ‘땅속 사과’라고 부릅니다.

비타민C를 사과의 세 배가량 함유하고 있기 때

문입니다.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 보호막 덕분

에 가열에 따른 손실이 적어 다양하게 조리해

먹어도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지만, 수용

성인 비타민C가 손실될 수 있으므로 감자를 자

른 후에는 물에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는 전분이 많아 위장 기능이 약해 자주 소

화불량을 겪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반대

로 당뇨가 있거나 혈당이 높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분은 몸에 들어오면 금세 포

도당으로 변환돼 혈당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감자는 직사광선을 받으면 녹색으로 변해 독

성물질인 솔라닌이 발생하므로 흙이 묻은 채

로 통풍이 잘되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

시기 바랍니다.

꽈리고추

200가지가 넘는 고추 품종 중 풋고추 상태로

표면이 마치 꽈리처럼 쭈글쭈글하게 생긴 게

‘꽈리고추’입니다. 일반 고추에 비해 매운맛과

아삭함은 덜하지만 과육이 얇고 부드러워 조

림이나 볶음요리에 자주 사용합니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열을 내게 해 혈액순

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 안에 독소를 제거하며

신진대사를 증진합니다. 일종의 통증인 매운

맛이 대뇌에 전달되면 자연 진통제인 엔도르핀

이 분비돼 스트레스가 완화됩니다. 또한 항산

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고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하며

면역력을 높여 줍니다. 이는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기름에 볶으면 더 잘 흡수됩니다.

꽈리고추는 표면의 홈이 분명하고 굴곡이 선명

한 것이 신선합니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

해야 하며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져야 합니다.

꽈리고추는 울퉁불퉁한 표면 사이에 먼지나

불순물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

킹소다를 표면에 묻혀 문지른 다음 흐르는 물

에 여러 번 씻으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꽈리고추감자조림과 감자콩스테이크로 비타

민을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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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단어장

아싸인싸

이번 6월 호 ‘아싸인싸’에서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소개합니다. ‘힙한 단어장’의 내용을 살펴

본 후 책장을 넘겨 달라진 생활서비스를 만나 보세요.

이후라는 뜻의 포스트(Post)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

19 극복 이후에 다가올 새로운 시대와 상황을 의미합니다. 뉴

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세계는 이제 코로

나 이전인 BC(Before Corona)와 이후인 AC(After Corona)

로 구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사 언(Un)을 합친 신조

어로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김난도 교수가 국내 트렌

드를 반영하기 위해 고안한 단어로 책 <트렌드코리아 2018>

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비대면의 일상화 등

코로나 이후의 사회를 보여 주는 말로 다시 부상했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공서, 은행, 백화점, 패스트

푸드점 등에 설치된 무인정보단말기입니다. 음성서비스, 동영

상 등을 통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합니다. 영화관이나 식당

등에서는 간편한 터치로 메뉴 선택부터 주문,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Untact)

키오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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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대형마트 매장 일부에는 ‘셀프계산

대’가 있습니다.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면 계산

원의 도움 없이 스스로 물건 값을 계산할 수 있

습니다. 대형마트는 과거 소량의 물품을 구매하

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마련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셀프계산대가 인기몰이 중입니다. 사람과

대면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

이 적고 이용 방법도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왼쪽 사진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셀프계산

대를 입니다. 결제할 상품을 고른 뒤 계산대 한

곳에 내려놓습니다. 상품에 있는 바코드를 차례

대로 스캐너에 댑니다. 스캔을 마친 상품은 ‘스

캔한 상품은 여기에 놓아 주세요!’라고 적힌 곳

에 둡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경우 스캔을

마친 물건을 ‘포장대’에 올려두어야 계산이 진

행됩니다. 스캔한 제품의 중량과 포장대의 중량

을 서로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캔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지 말고 계산이 완전히 끝

날 때까지 포장대에 올려 두어야 합니다.

구매할 상품의 품목과 수량이 제대로 입력됐

는지 확인 후 ‘결제’ 버튼을 누릅니다. 결제 전

통신사, 카드사 등 제휴 할인과 적립 여부를 선

택하고 결제수단을 고릅니다. 셀프계산대는 현

금이나 상품권 결제가 불가능하고 카드나 모바

일페이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손끝으로‘셀프’소비하세요사람과 접촉하지 않아도 주문·결제 가능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은 길어지고 타인 간 거리는 멀어졌습

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Untact)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연금지 독

자들이 달라진 일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번 6월 호에서는 터치 한 번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

한 생활 속 키오스크를 알려드립니다.

편의점·대형마트에서 ‘셀프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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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더 쉽게 키오스

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점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메뉴를 편안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롯데리아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햄버거를

주문해 보겠습니다. 우선 ‘화면을 터치해 주세

요’라는 안내 문구를 따라 화면을 가볍게 누릅

니다. 카드, 간편 결제, 모바일 제품 교환권 중

결제수단을 선택합니다. 현금 결제는 카운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합니다. 화면을 좌우로 밀

면 메뉴 페이지를 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메뉴

의 사진을 눌러 단품, 세트메뉴 등 추가 옵션을

고릅니다. 세트메뉴의 경우 추가할 수 있는 음

료와 디저트가 나타납니다. 동일하게 사진을 눌

러 주문 목록에 담습니다. 이때 사진 아래에 나

타나는 숫자는 해당 메뉴를 고를 때 발생하는

추가 금액을 의미합니다.

메뉴를 다 골랐다면 오른쪽 하단의 ‘결제하

기’를 누릅니다. 주문 내용을 확인 후 포장 여부

를 선택합니다. 다음은 제휴사 할인과 포인트

적립·사용 여부를 선택합니다. 대개 통신사, 카

드사를 통해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하세요. 해당 사항이 없다면 ‘선택 없음’을 누릅

니다. 마지막으로 결제수단을 선택해 결제를 진

행합니다. 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넣어 결제하거

나 모바일쿠폰 바코드 또는 모바일 결제 바코드

를 카드 투입구 옆 바코드 스캐너에 대면 됩니

다.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면 주문번호로 호출하

니 영수증에 있는 번호를 꼭 기억하세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셀프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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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도 키오스크를 통해 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 CGV의 키오스크를 이용

해 보겠습니다. 셀프 티케팅(Self Ticketing)이

라고 적힌 키오스크 앞에 서서 화면을 가볍게

누릅니다. ‘티켓구매’ 버튼을 누른 뒤 ‘전체 상

영시간표 보러 갈래요’를 선택합니다. 원하는

영화의 상영 시간을 선택합니다. 손가락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 상영 중인 영화 목록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관람 인원수를 선택합니다. 일반, 청소년, 장

애인, 경로우대 중 해당하는 인원수를 선택하면

됩니다. 장애인, 경로우대로 발권한 경우 상영

관 입장 시 신분증이나 복지카드로 본인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원하는 좌석을 선택 후 하단의 ‘결제할래요’

버튼을 누릅니다. 예매 내용에 영화, 상영시간,

매수 등을 확인한 뒤 한 번 더 하단의 ‘결제할래

요’ 버튼을 누릅니다. 결제 전에 쿠폰이나 포인

트 등 할인수단이 있다면 하단의 ‘할인받고 결

제할래요’ 버튼을 선택합니다. 통신사 멤버십

또는 할인쿠폰의 바코드를 하단의 바코드 스캐

너에 댑니다.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페이코, 이

지웰페이 중 결제수단을 골라 선택합니다. 카드

투입구에 결제할 카드를 넣어 주세요. 다른 결

제수단은 모바일 결제 바코드를 바코드 스캐너

에 대면 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영수증 받는

곳’에서 영화 티켓이 출력됩니다.

영화관에서 ‘셀프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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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는 발권 카운터 대신 ‘티켓 무인발급

기(키오스크)’를 이용해 보세요. 직접 체크인을

하고 예약한 항공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예약한 항공사를 선택합니다. 항공사별

로 진행 화면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운송 제한

품목 관련 규정을 확인하고 아래에 위치한 ‘운

송 제한 품목에 대한 규정을 확인하고 이해하였

습니다.’ 버튼을 누릅니다.

예약 확인을 위해 예약번호, 전자항공권 번

호, 항공사 회원번호, QR코드(또는 바코드)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연금지는 예약번호를 선택

해 발권을 진행했습니다. 예약 번호는 항공권

구매 후 받은 알림 문자메시지나 항공사 홈페이

지의 마이페이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자항공권번호, 항공사 회원번호 등도 홈페이

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예약번호를 입력한 뒤 ‘다음’ 버튼을 누릅니

다. 예약 내용을 확인하고 ‘수속 확인’ 버튼을 누

르면 항공권이 발급됩니다.

위탁할 수하물이 있다면 ‘셀프체크인 전용 수

하물 위탁 카운터’를 이용하세요. 셀프 체크인

승객을 위한 전용 카운터로 오래 대기하지 않고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글 / 권경희

촬영 협조 / 롯데스카이힐제주CC,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제주공항점, CGV 커뮤니케이션팀,

제주공항 제주지역본부 보안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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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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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고 계신 <공무원연금>지가 오는 7월 1일 창간 36주년을 맞이합니다. 1984년 7월 1일 창간

돼 지금까지 432권이 발행됐습니다. 다른 책에 비해 두께가 얇아 432권을 차곡차곡 쌓아도 130cm

정도 높이입니다. 갓난아기가 130cm 어린이로 자라기까지 가족의 아낌없는 믿음·소망·사랑이 필

요하듯 연금지도 독자의 믿음·소망·사랑으로 자랐습니다.

다음 호에는 창간 36주년 특집으로 연금지를 향한 독자들의 마음을 전하는 코너를 마련하려고 합니

다. 6월 19일까지 ‘카카오톡 채널’이나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보내주세요. 홈페이지를 통한 응모

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공단 홈페이지(www.geps.or.kr)’에 접속한 다음 ‘로그인(회원가입

필수) → 소통·참여 → 원고투고 → 믿음소망사랑’에 글이나 사진을 올려 주시면 됩니다. 사연이 소

개된 독자님에게는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카카오톡 채널’로는 어떻게 응모하느냐고요? 지금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단계_채널 추가하기

1. 카카오톡을 실행합니다.

2. 우측 상단에 있는 돋보기 모양을 누릅니다.

3. ‘월간공무원연금’을 검색합니다.

4. 아이콘을 누릅니다.

5. ‘확인’을 누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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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_채팅하기

3단계_공통 메시지 작성하기

1. 친구 목록에서 ‘월간공무원연금’을 선택합니다.

2. ‘채팅하기’를 누릅니다.

3. ‘상담직원에게 메시지 보내기’라고 쓰인 곳을 선택하고 글을 작성합니다.

메시지 작성 창 앞에 있는 ‘+’ 모양을 누르면 사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경우에는 로그인을 하기

때문에 성명이나 생년월일 등을 따로 적지 않아도 응모자

가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 채널은

응모자가 따로 적어주셔야 합니다.

응모 예시제목 : 믿음소망사랑 응모

성명 : 홍길동

생년월일 : 000000

휴대전화번호 : 01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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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수인

4단계_개별 메시지 작성하기

5단계_‘최고의 기사’ 추천하기

5행시 예시공무원연금지에 실린 내용 중

무엇이 재미있는 시사인가 읽어보고

원고를 누가 썼나 훑어보지만

연금에 관한 내용이 단연 관심이 높아

금상을 수여함에 주저함 없네

김의동 님, 2009년 6월 호

‘300호 특집에서’ 인용

공무원 생활 38년

무아의 경지에서 열심히 일한 후

원로가 되어 뒷전으로 물러났지만

연금 덕분에

금 쪽같은 내 손자에게는

당당한 할아버지라네

이광수 님, 2009년 6월 호

‘300호 특집에서’ 인용

개별 메시지는 글로 쓸 수도 있고, 그림이나 사진도 좋습

니다. 평소 갖고 있는 ‘연금지에 대한 믿음’, ‘연금지에 바라

는 소망’, ‘연금지를 향한 사랑’ 등 세부적으로 내용을 생각

해 보십시오.

그리고 글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분은 책장을 뒤로 넘겨

44쪽 ‘200자로 전하는 이야기’를 참고하십시오. 그곳의 내

용처럼 네다섯 문장으로 짧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재치가

있는 분들은 ‘공무원연금’으로 5행시나 ‘월간공무원연금’

으로 7행시에도 도전해 보세요.

글보다는 그림 혹은 사진이 편하다고요? 그럼 45쪽 ‘카메

라에 담다’를 참고하십시오. 지난 달 주제는 ‘사랑하는 우

리 가족’이었기 때문에 마치 가족사진을 보는 것 같죠. 이

것과 같은 방식으로 연금지를 향한 믿음, 소망, 사랑을 그

림으로 그려 표현해주세요. 물론 사진도 좋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좀 자신이 없다 하는

분들은 아쉬워 마십시오. 그간 봤던 연금지 내용 중에 ‘최

고’라고 생각되는 기사를 추천해주세요. <추천 예시>와

같이 기사가 게재된 연도와 월, 칼럼명을 적어주시면 좋습

니다. 연도와 월, 칼럼명이 정확하지 않을 때는 추정되는

시기와 대략적인 주제를 써주세요. 편집진이 찾아보겠습

니다.

창간 36주년 이벤트에 대한 더 궁금한 내용은 공무원연

금공단 홍보실(064-802-2096, 2074, 2076)으로 전화주

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추천 예시제목 : 최고의 기사 추천

성명 : 홍길동

생년월일 : 000000

휴대전화번호 : 010-0000-0000

2020년 6월 호 스마트폰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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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6·25‘사변’이아닙니다전쟁이 남긴 말

요즘이야 ‘세계의 평화’가 지구촌의 최대 화

두여서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옛날에는 전쟁이

참 많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쟁은 우

리가 쓰는 말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궁여

지책, 배수진, 사면초가, 와신상담 등이 모두 전

쟁 때문에 만들어진 말입니다.

흔히 ‘어떤 사물이나 현상이 시작돼 나온 맨

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쓰는 ‘효시’도

전쟁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효시嚆矢는 말 그대

로 ‘우는 화살’입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전쟁을

시작할 때 ‘우는 화살’을 먼저 쏘아 올렸다고 합

니다.

전쟁과 관련한 말이 많다 보니 괜한 오해를

받는 말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화냥년’이라

는 말입니다. 항간에 “‘화냥년’이라는 말은 고

려 말 몽고전쟁 때 몽고에 끌려갔다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여자, 즉 ‘환향還鄕한 여자’를 도덕

적으로 부정하다고 생각해 지칭한 것에서 비롯

됐다”라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우리나라 문헌에서 ‘화냥’이라는 말

이 처음 나타난 것은 조선시대 17세기 역학서

<박통사언해>입니다. 여기서 ‘화냥’은 중국어

‘양한養漢’을 의미하고, ‘養漢’이란 ‘여자가 남

자와 눈이 맞아 혼외정사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국립국어원의 견해입니다.

전사자통보서에서 생겨난 미신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는 미신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가

자신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면 기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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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에는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붉은

글씨로 이름을 쓰는 것은 무척 싫어하면서 도장

으로 찍는 이름은 다 붉은색이거든요. 또 우리

와 핏줄이 같고 문화가 비슷한 북한에서는 자신

들의 지도자 이름을 산하 곳곳에 붉은 글씨로

써 놓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부터 붉은색을 길한 색

으로 여겼습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것은 ‘붉

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믿음 때문이

고, 조선시대 왕들이 붉은색 용포를 입은 것도

붉은색의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전

통혼례에서 신부의 두 볼에 붉은 연지를 찍고

이마에 곤지를 찍는 것 역시 액을 물리치고 복

을 받기 위함이며, 오늘날 복을 바라며 쓰는 부

적도 온통 붉은색입니다.

그렇다면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는

말은 왜 생겨났을까요? 바로 6·25전쟁 때문이

라고 합니다. 6·25전쟁 때 국군 전사자통보서에

이름을 빨간색으로 적은 것에서 ‘빨간색으로 이

름을 쓰면 죽는다’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 우리말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래저래 6·25전쟁

은 우리 삶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친 듯합니다.

어리숙한 행동을 하는 사람

원래는 좋은 상징인 붉은색 글씨가 죽음의 상

징으로도 여겨지는 것처럼 본래는 좋은 말이 현

재는 나쁜 말로 변한 것도 있습니다. ‘고문관’도

그중 하나입니다. ‘고문관’은 현재 ‘군대나 사회

에서 어수룩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

널리 쓰입니다.

그러나 본래 고문관顧問官은 ‘자문諮問에 응

해 의견을 말하는 직책을 맡은 관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1945년 광복 이후 미국의 군사지원

을 받게 되면서 우리나라에 군사 자문가들이 파

견됐는데 이들이 바로 ‘고문관’입니다. 그런데

미국인 고문관들은 국내 실정을 잘 모를 뿐 아

니라 우리말도 서툴렀습니다. 당연히 일 처리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죠. 말이 안 통하니 서로들

무척 답답했을 겁니다. 그 때문에 이후 군대에

서 어리석거나 굼뜬 행동을 하는 사람을 고문관

이라 부르게 됐고,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 퍼

트리면서 사회에서도 ‘어리숙한 행동을 하는 사

람’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6·25전쟁’이 공식 용어

한편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남과 북의 무력

충돌을 가리키는 공식 용어는 ‘6·25전쟁’입니

다.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계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교과서 편수용어로 ‘6·25전쟁’을

확정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은 역사

상 한국에서 일어난 모든 전쟁 중에서 ‘6·25전

쟁’만을 ‘한국전쟁(Korean War)’으로 부를 수

없어 교과서 용어로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또

‘한국전쟁’은 외국에서 ‘Korean War’라고 부

르는 것을 그대로 옮긴 말입니다. 아울러 ‘사변

事變’에는 ‘한 나라가 상대국에 선전 포고도 없

이 침입하는 일’ 외에 ‘전쟁에까지 이르지는 않

았으나 경찰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어 무력을

사용하게 되는 난리’라는 의미도 있어 ‘6·25사

변’ 역시 공식 용어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글 / 엄민용 <나도 건방진 우리말 달인>의 저자이며, 올바른 글쓰기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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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①

‘내책’출판하기자비 출판에서 무료 출판까지

회고록이나 자서전을 내고 싶어도 도움 받을 곳이 없거나 비용이 부담스러워 미뤄 두고만 있나요?

‘내 책’을 출판하는 일,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또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책을

출판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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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 출판하기

출판사로부터 출간 의뢰를 받거나, 출판사에 투고한 원고가 채택돼 출판이 진행

되는 것을 ‘기획출판’이라고 합니다. 출판에서 판매까지 출판사가 알아서 진행하

기 때문에 저자는 집필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기획출판 기회를 얻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이런 경우 자비 출판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출판사에 원고만 전달하면 출판 과

정을 대행해 주므로 편하고 저자의 의도가 최대한 반영된 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책을 서점에서 판매하고자 한다면 통상 300부 이상 출판으로 계약해야 합니

다. 자비 출판인 만큼 인세는 높은 편으로, 기획출판이 도서 정가의 10% 내외인 것

에 비해 자비 출판은 45~50%입니다. 류태연 렛츠북 대표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

로 책을 출간해 보고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비 출판이 기획출

판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단행본에 주로 사용하는 판형(책 크기)인 신국판(152×224mm) 200페이지를

기준(내지 흑백 인쇄)으로 300부 계약 시 출판 비용은 150만 원 내외. 다만 인쇄 수

량과 출판 후 홍보 포함 여부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와 비용을

여러 곳에서 비교해 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비 출판이 가능한 출판사

출판사 홈페이지 출판사 홈페이지

렛츠북 www.letsbook21.co.kr 좋은땅 출판사 www.g-world.co.kr

바른북스 www.barunbooks.com 지식과감성 www.knsbookup.com

북랩 www.book.co.kr 하움출판사 www.haum.kr

포털사이트에서 ‘자비 출판’을 검색하면 더욱 다양한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자책(eBook) 출판하기

스마트폰 등으로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전자책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입

니다. 전자책을 무료로 제작해 주는 업체도 있고 교정교열이나 디자인 작업을 포

함해 적게는 30만 원가량의 제작비만 받는 업체도 있습니다. 무료 출판의 경우 최

종 원고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교정교열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판매 목적의 전자책을 만들려면 A4 용지를 기준으로 최소 45페이지 이상의 원

고가 준비돼야 합니다”라고 최영혜 e퍼플 컨텐츠개발팀 주임은 말합니다. 스마트

폰으로 책을 읽는 독자의 환경을 고려할 때 원고 작성 시 줄 바꿈 횟수가 과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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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또 본문에 표나 그래프 사용을 줄이면 제작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 제작에서 온라인 서점 판매까지 걸리는 기간은 대략 2주에서

1개월입니다.

전자책 출판사

출판사 홈페이지 출판사 홈페이지

ePage www.epage.co.kr 아이이북 www.iebook.co.kr

e퍼플 www.epubple.com 크몽 www.kmong.com

포털사이트에서 ‘전자책 출판사’를 검색하면 더욱 다양한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료로 자가 출판하기

책 크기와 종이 질, 디자인을 선택하면 자판기 커피처럼 뚝딱 내 책이 만들어져

나오는 서비스를 ‘주문형 출판 시스템(POD : Publish On Demand)’이라고 합

니다. 독자의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제작하는 특성상 배송 기간은 다소 걸리

지만 제작비가 무료라는 것은 POD의 강점입니다. 그 대신 원고 교정교열, 편집 등

은 저자가 직접 해야 합니다.

부크크(www.bookk.co.kr) 그 중 부크크는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가능한 종이

책을 무료로 제작해 줍니다. 최소 50페이지 이상의 원고가 준비돼 있다면 출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원고 교정교열 작업을 직접 하고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표지 및 내지 디자인을 선택하면 무료 책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사이트

내 ‘작가 서비스’를 통해 북 디자이너의 맞춤 시안, 전문가의 교정교열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설, 에세이에 주로 사용되는 A5(148×210mm) 규격으로 인쇄할 경우 권당 가

격은 200페이지 기준(흑백 인쇄) 1만 1,000원대. 단, 표지 재질이나 책날개 유무 등

제작 사양에 따라 단가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출판 후 홍보는 저자의 몫입니다. 책

이 판매되면 내지의 컬러 인쇄 여부에 따라 정가의 10~35%가 인세로 지급되며, 저

자는 인세를 제한 비용으로 자신의 책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책을 주문하면 배송까지 7일에서 최대 10일 정도 소요됩니다. 김소영 부크크 운

영파트 실장은 “제작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서규격, 표지 재질 등 기본 사양에 어

느 정도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한글 및 워드 서식을 내려 받

아 원고 작업을 하면 좀 더 수월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루북(harubook.com) 하루북은 종이책 제작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또는 ‘앱스토어’)에서 ‘하루북’을 검색하고 설치한 후 회원 가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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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만약 출판물로 저작권 문제가 발생하면

저자의 책임이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

니다. 인터넷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

한 이미지라고 해서 상업적 이용을 허가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작자에게 공

식적인 허가를 받지 못했다면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직접 촬영한 사진이 안전

합니다.

ISBN 발급

책을 판매하려면 의무적으로 책 뒤표

지에 바코드 형태로 인쇄되는 국제표

준도서번호(ISBN :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를 발급 받

고, 국립중앙도서관에도 2부 납본해야

합니다. 책을 제작해 유통하는 업체는

이런 과정을 대부분 무료로 대행합니다.

책 판매를 고려한다면 업체에 해당 서비

스 여부를 확인하세요.

하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화면 하단의 ‘쓰기’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글과 이미지

를 자유롭게 삽입하고 배치할 수 있습니다. 글자 정렬 및 회전 기능, 배경 이미지와

스티커까지 다양한 글쓰기 기능이 제공돼 원하는 대로 페이지를 편집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책을 주문하면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인쇄됩니다.

표지와 내지 모두 컬러로 인쇄되기 때문에 사진을 삽입해 손주 육아일기, 여행

사진집 등을 만들기에 좋고, 여럿이 함께 쓰는 기능을 이용하면 친구나 지인, 가족

을 초대하여 각자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출판 신청부터 배송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일. 최소 20페이지부터 출판이 가

능하며, 권당 주문 가격은 기본 사이즈(117×164mm)로 제작 시 20페이지를 기준

으로 8,000원가량입니다. 1권부터 주문 가능하며, 주문 수량이 많을수록 제작비용

의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소장용이나 선물용 책을 출판할 때 적

합하며 서점에서 판매할 수는 없습니다.

교보문고 퍼플(pod.kyobobook.co.kr) 퍼플(PubPle)은 교보문고 POD 서비스

입니다. 교보문고 회원 가입 후 개인 정보와 추후 인세를 지급 받을 계좌 정보 등을

입력하면 누구나 작가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원고는 반드시 PDF파일로 변환해서

신청해야 합니다. 원고를 저장할 때 파일형식을 ‘PDF’로 지정하면 일반 파일을 손

쉽게 PDF파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퍼플에서 제작한 책은 인터넷·모바일 교보

문고에서 일반 책과 동일하게 검색 및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취재·글 / 전은선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도움말 / 류태연 렛츠북 대표, 황상철 에스프레소북(하루북) 대표,

김소영 부크크 운영파트 실장, 최영혜 e퍼플 컨텐츠개발팀 주임

개인 출판 시 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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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②

농촌속예술촌으로청정나들이경남 진주 ‘정수문화마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일상이 조심스럽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사람 많은 곳이 조심스럽지만 한편으론 바깥바

람 좀 쐬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연금지가 경남 진주

정수문화마을로 ‘청정 나들이’를 준비했습니다.

정수예술촌에선 나도 예술가

‘정수문화마을’은 진주시 이반성면의 8개 마

을이 모여 만든 공동체입니다. 넓은 들판에서

80% 이상의 농가가 우렁이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고 정월대보름이면 주민들이 모여 지신밟기

를 하는 이곳은 옛 농촌의 모습을 비교적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폐교된 마을 초등학교

를 예술촌으로 되살린 작가들과 원주민이 예술

과 농촌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예술촌에 들어서면 파란 하늘에 펄럭이

는 염색 천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꽃, 나무, 열

매, 황토 등 자연에서 채취한 염료로 천연염색

을 하는 조갑선 작가의 작품입니다. 복도를 따

라 늘어선 교실은 작가들의 작업실입니다. 현재

16명의 작가가 이곳에서 개인 작업과 체험 학

습, 상설 전시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나들이 일행이 5명

이상이라면 8가지 체험 분야 중 한 가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평소 관심 있던 분야나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분야에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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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색 마을 체험

마을 체험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먼

저 정수문화마을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로

가정식 요리법을 배우는 ‘먹거리 체험’(비

용은 식재료에 따라 달라지며, 체험 후 식

사 제공)과 ‘이야기길 체험’이 있습니다. 이

야기길 체험은 마을 어른과 정문부 장군

의 사당인 충의사와 가호서원, 용암사지 등

문화재를 중심으로 마을을 둘러보며 역사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입니다(소요시간

3시간, 1인당 8,000원). 예술촌을 비롯한

각종 체험은 정수문화마을 한찬규 사무장

(010-4023-5737)에게 전화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마다 옥수수 따기, 고구마 캐기, 돼

지감자 캐기 같은 ‘농작물 수확 체험’을 할

수 있고, 정수문화마을 홈페이지(jungsoo

town.modoo.at) ‘스토어’에서 마을에서

생산한 흑찹쌀, 울금 진액, 작두콩·우엉·연근

수제차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수문화마을에 가면 200년 넘게 마을을

지키는 느티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볕을 쬐

고, 소나무와 대나무를 스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꼭 충전하고 오

세요. 이것이야말로 놓치기 아까운 농촌 여

행의 매력이니까요. 참고로 김시민 장군과

논개의 혼이 서린 진주성, 메타쉐콰이어 숲

길로 유명한 경상남도수목원, 정상에 서면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적석산 등은 지리적으

로 가까워 정수문화마을과 함께 둘러보기 좋

습니다.

정수예술촌 체험 프로그램

구분 체험 종류 소요시간 비용

천연염색스카프 1시간 1만 원

손수건 무늬염 1시간 8,000원

한지공예연필꽂이 1시간 1만 원

사각접시 1시간 1만 원

도자기

목걸이 1시간 1만 원

초벌 그림

그리기2시간 1만 원

전기 물레,

손작업1시간 1만 5,000원

퀼트·

가죽공예

팔찌 1시간 1만 원

카드 지갑 1시간 1만 5,000원

기초 조형

(테라코타)

얼굴 1시간 1만 원

인체 부분 1시간 1만 원

목공예

각종 곤충, 대나무

피리, 솟대, 장승 등

1인 1점

1시간 8,000원

인물 목탄

드로잉

다양한 소품

1인 1점1시간 8,000원

석고 조형다양한 소품

1인 1점1시간 8,000원

정수예술촌 입구

글 / 이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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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즐겨찾기

2005년 2월 14일 미국에서 한 웹사이트가

사용 등록을 했습니다. 이름은 ‘유튜브(You

Tube)’. ‘You’는 ‘당신’이고, ‘Tube’는 ‘관’입니

다. 옛날 텔레비전이 진공관(Vacuum Tube),

브라운관(Braun Tube) 등을 사용했던 것에서

‘관’ 즉, ‘튜브’만 빌려왔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는 ‘당신의 TV’란 뜻입니다.

하루치 동영상 보는 데 82년

유튜브는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자신이 만

든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분分

단위로 업로드되는 동영상은 500시간 분량. 유

튜브에 올라오는 하루치 동영상을 모두 보려면

꼬박 82년이 걸립니다.

물론 유튜브 콘텐츠 중에는 가짜 뉴스도 많습

니다. 그래서 콘텐츠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유튜브를 포함한

인터넷 서비스가 개개인의 검색 이력을 바탕으

로 콘텐츠를 추천해서 보여 주다 보니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성향을 갖게 되는 ‘확증편향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고저쩌고해도 전 세계 19억 명이

매일 10억 시간을 유튜브 영상 시청에 쓰고 있다

니 사람들이 왜 그렇게 관심을 갖는지 정도는 안

다음에 이용을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 구독

물론 연금지 독자님 중에도 유튜버가 있지만

한 번도 사용 안 해 본 분들을 위해 ‘공무원연금

공단’ 유튜브 구독부터 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유튜브에 회원가입을 해야 구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TV독자가 애청하는 유튜브 채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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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앱을 실행한 다음

‘공무원연금공단’을 검색합니다. 1 검색 결과

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란 검은색 글씨를 선

택합니다. 2 ‘구독’이라는 붉은색 글씨를 누릅

니다. 3 ‘종’ 모양을 누르면 공단이 새로운 동영

상을 올렸을 때 알람으로 알려줍니다. 4 화면

하단의 ‘구독’을 선택하면 내가 구독 중인 유튜

브 채널이 화면 상단에 보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지난 4~5월 호 ‘연금지에 바란

다’ 코너를 통해 조사한 연금지 독자들이 애청

하는 채널을 공유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

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도 보고 필요하면 구독

도 해 보세요. 참고로 본 조사에는 303명의 독

자가 참여했으며 독자가 추천한 367개의 채널

중 정치와 종교 분야는 제외했습니다.

건강·의학

채널명 구독자 채널 요약

NewKSNS 7만 명 독일에서 활동하는 김세연 씨의 대체의학 채널

건강오름 11만 명 각종 건강정보를 모아 전달

김소형 채널H 35만 명 김소형 한의사의 한의학 정보 종합 채널

닥터U와 함께 31만 명 유태우 가정의학과 의사가 제시하는 몸·맘·삶 건강법

닥터프렌즈 62만 명 3명의 의사가 수다로 풀어 내는 쉽고 재밌는 의학 상담

브레인튜브-신경과 의사 이야기 5천 명 손유리 전문의가 신경과 질환에 관해 쉽게 설명

의학채널 비온뒤 43만 명 의학전문기자인 홍혜걸 씨가 주제별 전문가와 의학 상담 진행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32만 명 이재성 한의사가 전하는 음식과 건강 이야기

장항준 내과TV 29만 명 미국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장항준 씨가 전하는 건강 상식

큰세상약초TV 22만 명 산야초 전문가인 운영자가 약초 활용 정보 제공

허준할매 건강TV 23만 명 최정원 한의사가 질환별 약초 활용법 제공

운동·요가

채널명 구독자 채널 요약

Thankyou BUBU 219만 명 ‘땅끄부부’로 불리는 30대 부부가 운영하는 운동 채널

리얼타임 하루요가 4만 명 동아TV에서 방영 중인 25분 내외의 요가 지도 프로그램

물리치료사·PT재석 8만 명 8년차 물리치료사가 알려주는 통증과 교정에 좋은 스트레칭

스미홈트 21만 명 아들 둘 가진 엄마가 운영하는 집에서 예쁜 몸 만들기

엄마TV 10만 명 육아와 집안일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운동

요가소년 25만 명 요가 채널로는 드물게 남성이 운영

주말의 홈트 1만 명 한수진, 이진희 등 여러 명의 요가 지도자가 모인 채널

힙으뜸 57만 명 군살을 없애는 부위별 스트레칭을 따라 하기 쉽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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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문화·다큐

채널명 구독자 채널 요약

EBS Culture 116만 명 인문학특강 등 EBS 교양·문화 프로그램 다시 보기

EBS Documentary 158만 명 세계테마기행 등 EBS 다큐멘터리 다시 보기

EBS컬렉션-라이프스타일 39만 명 EBS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 중 선별한 프로그램 제공

노마드 6만 명 동서양의 인문고전을 한 권씩 차례로 해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100만 명 다큐 채널인 디스커버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

무여스님TV 1만 명 스님이 전국을 여행하며 사찰의 역사와 문화 소개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386만 명 영국인 운영자가 한국의 음식과 문화 소개

조승연의 탐구생활 47만 명 조승연 작가의 지식 나눔 채널

책 읽는 대한민국! 책한민국! 15만 명 책 소개 채널

한국고전영화 50만 명 한국 고전영화 무료 시청

요리

채널명 구독자 채널 요약

가마솥힙스터즈 5만 명 시골 할머니가 가마솥을 이용해 요즘 음식 만들기에 도전

딸을 위한 레시피 8만 명 딸에게 알려주려고 만든 엄마의 레시피 공개

먹어밥TV 2천 명 쉽고,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법 공유

백종원의 요리비책 394만 명 백종원이 운영하는 요리 채널

상어이모 19만 명 이모가 조카들에게 알려주는 집밥 요리

승우아빠 55만 명 누구나 직접 따라할 수 있는 손쉬운 요리법 소개

심방골주부 37만 명 시골 아줌마의 집밥 레시피 공개

영자씨의 부엌 27만 명 요리할 때가 가장 즐겁다는 운영자의 ‘엄마 음식’ 만들기

양장금주부 33만 명 쉽고 맛있는 집밥 요리 공유

요리9단 보현스님 12만 명 스님에게 배우는 사찰 요리법

경제·재테크

채널명 구독자 채널 요약

lovefund이성수 2만 명 증시 이야기를 통해 주식 투자 시각과 이론 전달

강샘의 절세톡톡 7천 명 양도세, 상속세, 증여세 등 절세 정보 공유

김종갑의 경제부동산 14만 명 닥터아파트 전문위원이 운영하는 부동산시장 분석 채널

재테크 읽어주는 파일럿 25만 명 현직 항공사 기장이 경험을 바탕으로 재테크 노하우 전달

창원개미TV 21만 명 실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개미 투자자에게 정보 제공

초특급 4만 명 보험설계사가 보험 상품별 특징 등을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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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교육

채널명 구독자 채널 요약

MKTV 김미경TV 105만 명 운영자가 사회생활, 경제관념 등에 대해 코칭

TOP클래스-두뇌발전소 미공개 두뇌 회전에 좋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채널

강쌤철물 10만 명 인테리어 20년 경력의 운영자가 알려주는 집수리 노하우

공구왕황부장 23만 명 공동 구매 정보 제공

김창옥TV 17만 명 김창옥 강사의 유쾌한 인생 강의 청취

당구강좌 4구 & 3쿠션 10만 명 표은호 선수가 직접 지도하는 당구 강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81만 명 질문자의 고민에 법륜 스님이 즉석에서 답을 주는 채널

뽀다TV 18만 명 중년 여성을 위한 뷰티 정보 제공

성호육묘장 25만 명 나무 키우는 요령과 농사법 제공

올리버쌤 179만 명 영어 교육 채널

우주다큐 미공개 은하계 다큐 영상을 공유

유하다요 20만 명 일본어 교육 채널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 10만 명 한국정리컨설팅협회장인 운영자가 집안 정리 방법 공유

친절한 대학 28만 명 영어 교육 채널

크크민TV 14만 명 바다낚시, 민물낚시, 루어낚시 영상 공유

편집하는 여자 27만 명 동영상 편집 방법을 알려주는 채널

한문철TV 61만 명 변호사인 운영자가 교통사고의 과실 비율을 판단해 주는 방송

홍익학당 8만 명 고전과 명상을 공부하는 모임

화초나라 13만 명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초 기르는 법을 공유하는 채널

일상·오락

채널명 구독자 채널 요약

TJ 노래방 84만 명 노래방 화면을 유튜브에서 똑같이 제공

매탈남 24만 명 시골에서 고양이를 키우며 낚시를 즐기는 운영자의 일상

밀란이네 시트콤 10만 명 대형견 ‘밀란’의 일상을 공유하는 채널

산적TV 밥굽남 82만 명 산적 콘셉트로 술과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송

섬마을훈태TV 14만 명 거제도 토박이인 운영자가 경남권의 맛집 소개

은퇴생활TV 9천 명 은퇴 후 귀농·귀촌 정보 제공

임다TV 145만 명 아재 개그를 이용해 방송을 진행

창현거리노래방 241만 명 거리에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고 대결을 펼치는 채널

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8만 명 캐나다에서 트럭을 운전하는 최창기 씨의 도로 위 일상

글 / 이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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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복지관에서

상담사로 근무하던 중 ‘슐런’을 알게 됐습니다. 상

담받는 사람 중 대다수가 슐런을 하고 있다고 자

주 얘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젊었을 때는 나름대로 테니스도 하고 탁구도 하며 건

강을 다져 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어느덧 운동과 담을 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몸

이 불편해도 할 수 있고 나이도 상관없다 하니 70대인 나도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해 본 슐런은 마치 당구 같기도 하고 볼링 같기도 했습니다. 슐런은 네덜

란드 전통놀이에서 유래된 운동인데 ‘슐박’이라 부르는 긴 나무보드 위에 설치된

4개의 관문에 둥근 나무토막인 ‘퍽’ 30개를 손으로 밀어 넣어 점수를 얻는 운동경

기입니다. 크게 움직일 필요도 또 큰 힘을 쓸 필요도 없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

다. 그렇다고 가만히 서서 힘을 덜 쓴다고 따분하지도 않습니다. 어디에 ‘퍽’을 넣

어 점수를 낼지 머리를 굴리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입니다. ‘퍽’을 밀면서 팔 근

육을 늘리고 점수 계산을 하며 두뇌운동도 하다 보니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

습니다.

매일 4시간씩 하는 근무가 끝나면 일주일에 적어도 4일은 연습했습니다. 퍽이

관문에 들어갈 듯 들어가지 않아 감을 길러야 했습니다. 관문별 점수는 왼쪽부터

밥보다슐런황범택 님_경기 수원시 고등로59번길

● 활동 내용 : 슐런 운동 및 심사, 지도자

● 배운 곳 :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독학

● 경력 : 3년

밥보다 ○○는 연금지 독자들이 밥 먹는 것도 잊을 만큼 푹 빠져 있는 활동을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밥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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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3점, 4점, 1점인데 30개의 퍽을 세 차례 반

복해 관문을 향해 보내야 합니다. 점수를 내는 게

임이라고 해서 무조건 4점에 넣는 것이 아니라

네 칸에 골고루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관문

에 1개씩 골고루 들어갈 때마다 10점씩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점부터 3점까

지 각 7개씩, 4점을 9개씩 보내면 보너스 점수를 포함해 148점을 얻을 수 있습니

다. 경기자가 1차 시기에 148점을 기록하면 퍽이 2개가 부여돼 최고 156점을 얻게

됩니다. 처음 슐런을 배웠을 땐 평균 60~70점이었던 실력이 최근에는 했다 하면

100~110점은 기본이고, 잘하면 131점까지도 나올 정도로 늘었습니다.

이왕 시작하는 거 제대로 해 보자는 생각으로 심판 과정에 도전했습니다. 심판

은 실기평가가 있어 6개월간 복지관에서 4명이 모여 매일같이 함께 연습했습니

다. 대한슐런협회가 주관하는 심판 과정은 교육, 실기·필기평가 등으로 이루어져

1박 2일간 진행됩니다. 작년에는 지도자 과정까지 수료했습니다. 자격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평일에 연차를 내고 심판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밝은 주황색 재킷을

입고 심판을 보면 기분이 무척 밝아집니다. 전국에 있는 100여 명의 심판 중 30명

정도가 활발히 활동하는데 나이가 제일 많음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데 자긍심을 느

낍니다.

슐런의 보드는 길이가 2m에 달하지만 무게는 5kg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워 장소

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지만 기구를 마련해

둔 덕분에 집에서도 운동할 수 있어 개운합니다. 집은 물론이고 다니는 교회에도

슐런 기구를 한 대 두어 200명 앞에서 꾸준히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서 코로

나 사태가 끝나 교회에서 단체전을 열고 싶은 꿈도 있습니다. 연금지 독자 여러분

도 운동이 고민이라면 슐런을 해 보십시오. 처음엔 낯설지만 금방 슐런의 매력에

빠지실 겁니다.

밥보다슐런황범택 님_경기 수원시 고등로59번길

● 활동 내용 : 슐런 운동 및 심사, 지도자

● 배운 곳 :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독학

● 경력 : 3년

글 / 권경희

‘밥보다 ○○’의 투고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이 밥 먹는 것도 잊을 만큼 푹 빠져 있는 활동을 연금지에 투고해 주세요. 취미활동도 좋고 봉사활동도

좋습니다. 투고할 내용은 활동 내용과 배운 곳, 비용, 활동 경력, 보람 등을 적은 글과 활동 사진입니다. 투고할

때는 모바일 또는 컴퓨터에서 공단 홈페이지(www.geps.or.kr) → 소통·참여 → 월간 공무원연금 → 원고투고

→ 로그인(회원가입 필수) → 투고 구분 중 ‘밥보다 ○○’를 선택한 다음 직접 내용을 작성하거나 파일로 첨부

해 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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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독자님의출간소식

★가 표시된 책은 대형 서점이나 해당 출판사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걷고 추억을 쓰다 ★

황현탁 님_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퇴직 후 방문한 9개국에 관한

해외여행기입니다. 황현탁 님

은 여행은 ‘즐거움을 위한 일

상으로부터의 떠남’이며, 글쓰

기는 ‘혼자 놀기에 최선의 방

책’이라고 전합니다. 여행지의 풍광, 역사 그리고

문학 등을 담았습니다.

1만 7,000원 / 좋은땅

자연속의 길

임준빈 님_충남 보령시 봉산1길

임준빈 님이 인생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써 온 글을

모아 낸 시집입니다. 너와 나

의 고향, 기도하는 마음 등 총

4부로 구성됐습니다. “너는 어

찌 그렇게 말도 없이 / 좁디좁은 삶의 공간 속에서

/ 좋다 싫다 한마디 불평도 없이 / 참고 견디며 살

아가는 그대여(‘화분 옆에서’의 일부).”

아직도 못 다한 노래

서상옥 님_전북 전주시 여울로

<꽃무릇 연정>, <빈지문에 서

성이다> 등에 이은 6번째 시집

입니다. “아직도 못 다한 노래

/ 가야금 열두 줄에 실어 / 불

러야 하는 이야기 / 선율에 지

펴 가는 여망이다(‘아직도 못 다한 노래’의 일부).”

총 5부 103편으로 이뤄졌습니다.

어머니 ★

구자훈 님_부산 부산진구 성

지로61번길

어릴 적부터 소설 읽기가 훌

륭한 위안이 되었다는 구자훈

님. <아내>에 이은 두 번째 소

설집으로 ‘문’, ‘못된 여자’ 등

총 14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만 4,000원 / 육일문화사

농촌유토피아 ★

송미령 님_전남 나주시 빛가람로

송미령 님 외 5명이 농촌의 잠

재력을 발휘해 저출산, 고령화

등 국가적 문제에 대응할 방

안을 고민하며 펴낸 책입니다.

총 5부에 걸쳐 농촌을 생생한

공간으로 만들어 도농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방편

중 하나인 ‘농촌유토피아’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1만 5,000원 / 들녘

가례편람

이소희 님_서울 동작구 사당

로17길

이소희 님의 직계 조상의 어진

과 능·묘를 화보로 게재했으

며, 선원계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이소희 님은 우

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쉽

고 쓸쓸한 마음이 들어 책을 통해 정리했다고 전합

니다. 제례순서, 축문·지방 쓰는 법 등을 책에서 설

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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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조사 및 어미

이홍식 님_제주 제주시 연문6길

제주어가 잘못 알려지고 있는

문제를 바로잡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주어 사전을 냈습

니다. 이홍식 님은 시집을 낼

때부터 제주어를 알리고자 꾸

준히 노력했지만 한계를 느껴 사전을 냈다고 전합

니다. 가나다순으로 제주도 조사와 어미를 소개합

니다.

붉은 무지개 ★

홍윤표 님_충남 당진시 당진

중앙2로

“길에는 직선보다는 / 구부러

진 길이 리듬 있고 / 곡조가

있다 / 숲은 숲길대로 / 비탈

은 비탈길대로 / 산길은 산책

길대로 리듬을 여는 멋이다(‘네팔 산맥을 보며’의

일부).” 내일도 좋은 시를 쓰고자 열성을 다 하겠다

는 홍윤표 님의 14번째 시집입니다. ‘붉은 무지개’.

‘공간은 빛이다’ 등 총 4부로 구성했습니다.

9,000원 / 지혜

배꽃이 피었어요, 엄마 ★

최경자 님_서울 마포구 연남로

천수를 목전에 두고 안타깝게

눈을 감으신 엄마와 함께한 추

억을 담았습니다. 최경자 님은

엄마의 지난 삶을 떠올리며 기

억의 편린을 생각나는 대로 메

모하기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엄마와 딸의 추억이

담긴 책에서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1만 4,800원 / 책만드는집

정리·글 / 권경희

팔질기념서화집

노두석 님_부산 연제구 거제대로

팔순을 기념하고자 평소 다년

간 취미 생활로 연마한 서예와

그림을 모아 서화집을 발간하

게 되었다는 노두석 님. 한번

붓을 잡으면 언제 한나절이 지

났는지 모를 정도로 도취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각

종 공모전에 출품한 입상 작품과 회원전, 창작 작

품 등을 담았습니다.

나의 길 교육의 길

홍봉석 님_울산 울주군 율현

양달2길

초등교육에 봉직했던 44년의

교육활동을 총 정리했습니다.

2부에 걸쳐 교육부 주관의 ‘교

단 수범 사례’에서 우수상을

받은 ‘초록빛 이슬방울들의 꿈’과 정년퇴임 때까지

의 교육 활동을 소개합니다. 동료 직원들의 편지글

도 함께 담아 당시 기록을 더욱 생생하게 전합니다.

가벼움의 미학 ★

임종은 님_경기 용인시 대지

로15번길

조그마한 삶의 궤적이라도 남

기고자 시집을 냈다는 임종은

님. 6부로 나누어 137편의 시

를 전합니다. “무기력한 의식

은 낯선 사하라사막의 / 오아시스 변두리 서성거리

며 / 무료한 기다림에 권태를 되씹고 있다(‘한여름

의 행진’의 일부).” 1만 원 / 청어

재경문학 4

정태완 님_경기 광명시 모세로

재경회, 공우회, 예우회를 중

심으로 모인 재경문우회가

4번째 동인지를 냈습니다. 시,

수필, 회화 등 다양한 작품과

회원들의 도서 출간 소식, 재

경문우회의 연혁, 정관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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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안 탔어!

주정희 님_부산 연제구 온천천남로

십수년 전, 아이들과 함께 시골에서 추석을 보

내고 집으로 오는 길에 운전하는 남편을 빼고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남편이 자동차

앞덮개(보닛)를 여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남편이 고속도로 서비스팀과 뭐라 뭐라 이야

기하고 있기에 슬며시 뒷문을 열고 화장실을

다녀와 보니 글쎄 우리 집 차가 사라지고 없지

뭡니까. 마침 고속도로가 정체돼 다른차에 있

던 친구가 나를 발견하고 태워 줬기에 망정이

지…. 당신 또 그러면 안 돼~~.

먹어 봤어야 알지!

김종구 님_경기 김포시 은행영사정로

집사람 생일이 가까워 오던 어느 날, 가족 카

톡방에 아들이 문자를 남겼습니다. 나는 어이

가 없어서 “아니, 얘는 나이가 몇인데 ‘졸라’라

는 말을 쓰는 거야! 그리고 ‘고르곤’은 또 뭐야

‘고르곤’은?” 내가 화를 내자 집사람이 웃겨

죽겠답니다. 아들의 문자는 “엄마. 고르곤 졸

라 피자 잘하는 집 찾았어요. 이번 생신 땐 여

기로 가요”였습니다.

뭐가 웃긴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고르곤 졸라’는 이탈리아 치즈 이름입니다.

다음 호 주제는 창간 36주년을 맞은 <공무원연금>지에

전하는 믿음·소망·사랑입니다. 유발 에피소드’입니다.

응모 마감일은 6월 19일입니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24~27쪽을 확인하세요.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200자로 전하는 이야기

조용히 해! 뿡

김태호 님_대구 수성구 신천동로

초임교사 시절, 수업 중 방귀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습니다. 그때 한 동료 여교사

에게서 기막힌 방법을 들었습니다. 수업할 때

쓰는 가느다란 막대기로 칠판을 두드리며 “조

용히 못해!”라고 소리칠 때 ‘뿡~’, 교단을 발로

‘쾅’ 차며 “조용히 해!”라고 소리칠 때 ‘뿡~’.

그 여교사의 방귀 찬스, 절묘하지 않나요?

중대장님 그게 아니고요

김창영 님_전북 전주시 강변로

훈련소 시절 12월의 어느 일요일, 들뜬 마음으

로 단체 영화 관람을 갔다가 매점에서 단팥도

넛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시력

이 약한 탓에 정해진 분대를 이탈해 맨 앞줄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영화 제목이 ‘지옥의

묵시록’이었던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후로

얼마를 잤는지 극장에는 청소하는 훈련병만

왔다갔다…. 아뿔싸! 혼비백산해 달려가니 탈

영 보고 직전이더군요. 그 덕분에 하늘같은 중

대장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중대장님 사실은요….”

웃음 유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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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담다

사랑하는우리가족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연금지가 준비한 ‘사랑하는 우리 가족’ 그리기에 81명의 독자가 참여했습

니다. 집안 분위기를 반영하듯 어떤 그림은 쾌활했고 어떤 그림은 차분했으며 손주들의 솜씨 자랑에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까지 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중 20편의 작

품을 공개합니다. 찬찬히 들여다봐 주세요. 우리 가족을 들여다보듯….

서기석 님_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로

늘 감사하며 사는 나, 서 회장과 미모의 여왕님 그리고

우리 집 보물 1, 2, 3호입니다.

조병옥 님_경기 의정부시 상금로

나이 탓인지 손이 떨려 손녀 가연이에게 부탁해 그렸습니

다. 반려견 꿈이와 마루까지 우리 가족입니다.

김정배 님_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이번 내 생일에 내가 그렸습니다. 저출산 시대에 이만하면

큰 기여한 거 맞죠?

김장섭 님_경기 의정부시 시민로

아들 회사의 부모 초청 행사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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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두 님_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12길

할아버지 힘든 줄도 모르고 목말 타고 신이 난 우리 손자,

귀엽죠?

류현영 님_대구 달서구 구마로

퇴직 후 그림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나를 항상 응원해

주는 아들과 남편. “사랑해!”

이철호 님_광주 남구 용대로

비 오는 날 우산이 하나밖에 없는 사람들처럼 서로 꼭

붙어 단란하게 사는 우리 가족입니다.

윤명희 님_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마을로

“친할머니네랑 외할머니네랑 같이 놀러 가고 싶어요.”

우리 외손주의 바람이 곧 이뤄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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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우 님_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내 팔에 뽀빠이처럼 큰 알통을 그린 손녀.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자!”

이효순 님_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무사히 정년퇴직하게 해 준 사랑하는 가족.

연금지 덕분에 새삼 자세히 바라보게 되네요.

김미라 님_서울 송파구 중대로

미국에서 태어나 아직 품에 안아 보지 못한 손녀 하율이

를 마음에, 그림에 담았습니다.

이찬우 님_충북 진천군 덕산읍 대하로

연금지를 외손녀와 같이 보는데 가족 그림 그리기를

보고는 좋아서 가져가더니 이렇게 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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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님_전북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딸들아 365일 행복을 빈다.” 딸들 마음에 꽃이 되고

싶은 아빠가 그리고 씀.

유영주 님_세종 남세종로

누가 할아버지인지 모르시겠죠? 할아버지를 젊게

그려 준 손녀가 고마울 뿐입니다. 하하하!

최창국 님_제주 서귀포시 서호남로

“여보, 얘들아, 어려운 일 많았지만 다시 우뚝 설 그날을

생각하며 우리 웃자!”

김주수 님_부산 북구 화명신도시로

태권도 선수이자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우리 손자입니다.

“민재야, 꿈은 이루어진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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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호 주제는 ‘연금지에 보내는 믿음·소망·사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 호 24~27쪽을 참고하세요.

김수미 님_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한창 말 배울 때 부모 따라 싱가포르에 간

우리 하린(하늘에서 내린)이가 늘 눈에 선합니다.

이명호 님_서울 마포구 새창로

코로나19로 하루 종일 우리랑 지내는 외손녀에게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그림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최진호 님_인천 미추홀구 낙섬동로

작년엔 입원에다 수술에 간호하느라 힘들었던 우리 가족.

“올해는 평화로운 꽃길 걷자!”

김군진 님_대구 남구 중앙대로

손자랑 같이 있으니 이런 것도 해 보네요.

여러분도 해 보세요. 마음이 아주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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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창 고전시가

石蟹이황

負石穿沙自有家

前行却走足偏多

生涯一掬山泉裏

不問江湖水幾何

가재

돌을 지고 모래를 파니 스스로 집이 되고

앞으로 가고 뒤로 달아나니 발도 많네

평생 한 줌의 샘물이면 살아가니

세상에 물이 얼마인들 무엇하리

석해石蟹 : 가재

각주却走 : 뒤로 돌아서서 달아남

일국一掬 : 두 손으로 한 번 움킴 또는 한 움큼

기하幾何 : 얼마

<추천> 이영균 님_경남 진주시 도동천로

살금살금 앞으로 기어갔다 후다닥 뒷걸음치기도 하고 모래 속을 들락날락하며 노는 가재의 모습을

그린 이 시조는 퇴계 이황 선생이 15세 무렵에 지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 시조의 백미는 ‘평생

한 줌의 샘물이면 사니 강과 호수의 물이 얼마나 되는지 묻지도 않는구나’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 구절이 퇴계 선생의 청빈함을 드러냈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강직함을 나

타냈다고도 합니다.

그런데 나는 15세에 이런 혜안을 가졌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은퇴 후 한가로운 삶을 살아보

니 이제야 비로소 조금 알 것도 같은 것을 말입니다. 욕심 없이 사는 연금 생활이 그대로 들어 있는 이

작품을 연금지 독자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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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창 고전시가를 추천해 주세요.

추천 방법은 좋아하는 시가 원문(출처 표기)과 한글 해설, 시어詩語 설명, 추천하는 이유를 적어 공단으

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온라인 참여는 모바일 또는 컴퓨터에서 공단 홈페이지(www.geps.or.kr) → 소통·참여 → 월간 공무원

연금 → 원고투고 → 로그인(회원가입 필수) → 투고 구분 중 ‘나의 애창 고전시가’ 선택 후 내용을 직접

작성하거나 작성된 파일을 첨부하면 됩니다.

우편을 이용할 때는 ‘우편번호 63568, 제주 서귀포시 서호중앙로 63, 공무원연금공단 홍보실 나의 애

창 고전시가 담당자 앞’으로 보내 주십시오.

나뷔야 청산에 가쟈작자미상

나뷔야 靑山에 가쟈 범나뷔 너도 가쟈

가다가 져무러든 곳듸 자고 가쟈

곳에서 푸待接하거든 닙헤셔나 자고 가쟈

나비야 청산 가자

나비야 청산에 가자 호랑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이 저물거든 꽃에 들어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거든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청산靑山 : 세속과 먼 자연의 세계

범나비 : ‘호랑나비’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추천> 김병락 님_경북 경산시 경안로

이 가곡이 쓰인 시절에도 세속을 떠나 청산에 가는 일은 쉽지 않았나 봅니다. 가다가 날이 저물 수도

있고, 푸대접을 받을 수도 있는 멀고도 험한 곳 말입니다. 그런데 나비한테도 가자고 하고, 호랑나비

한테도 함께 가자고 한 걸 보면 힘들더라도 같이 가야 할 곳인가 봅니다.

감염병이 가져온 우리 사회의 위기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무리 어려운 난관도 온 국민이 함께 짐

을 나눠진다면 우린 꼭 이겨낼 것입니다. 물론 그 길이 순탄치만은 않겠지요. 그럴 땐 여러분도 저처

럼 이 가곡을 읽으며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문헌 : <한국명시조선> 이태극, 1974년 정음사 펴냄 / <사랑이 어떻더니 : 문무학 시인이

풀어 쓴 맛있는 옛 시조> 문무학, 2011년 학이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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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 3마리 등 처음부터 4마리나 손실을 보

았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텃밭의 삼채나물

을 썰어 주려고 병아리를 전부 모아 세어 보

니 16마리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병아리

털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진 것입니다. 뱀은

족제비와 달리 털까지 모두 삼키므로 없어진

11마리는 분명 뱀의 짓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닭장에 들어서는데 이번에

는 계란을 훔쳐 먹던 녀석보다 훨씬 큰 놈이

병아리를 머리부터 통째로 삼키고 있었습니

다. 족제비를 쫓으려고 만들어 놓은 방어용

창으로 어쩔 수 없이 뱀의 목숨을 거뒀습니

다. 그리고 닭장에 걸어두었습니다. 뱀에게

는 경각심을, 닭에게는 경계심을 주기 위해

서입니다.

하지만 다음날 매달려 있는 뱀을 보면서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살기

위해 자연의 법칙을 따랐을 뿐이니까요. 사

실 닭장을 만들기 위해 오골계 계란을 개당

1,500원씩, 청계 계란을 개당 2,000원씩 주

고 샀습니다. 또 갓 부화한 병아리는 마트에

서 달걀을 사다가 삶아서 아기처럼 먹여 키

웠습니다.

하지만 뱀은 나의 이런 정성을 알 리가 없

습니다. 오직 본능에 따라 죄책감도 없이 한

끼 식사를 즐겼을 테니까요.

우리가족 글마당

병아리와 뱀 이야기박남우 님_제주 제주시 두신로

정년퇴직 후 제주에 정착한 지 6년. 매사에

이젠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될 즈음 닭장 입

구에서 길이 1m쯤 되는 뱀을 보았습니다. 닭

장 있는 곳에 뱀이 모여든다는 소리는 들었

으나 직접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두어 달 전에는 닭장에 생쥐가 들끓어 골

머리를 앓았는데 요즘 그놈들이 감쪽같이 사

라져서 다행이다 했더니 바로 요놈의 뱀 덕

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본 뱀이 미심쩍어 혹시나

하고 오후에 닭장에 가 보았습니다. 역시나

그 뱀이 자기 머리보다도 큰 계란을 억지로

삼키려 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계란을

구하고 뱀은 쫓아버렸으나 앞으로가 걱정이

었습니다.

2마리의 토종 암탉이 6일 간격으로 병아리

31마리를 부화시켰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성치 못했던 1마리, 물 관리를 잘못해서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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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닭장 주인인 나는 뱀에게 자비와

관용을 베풀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 참에 뱀의 생태를 자세히 알아봤습니

다. 지구상에는 2,800여 종의 뱀이 있고, 우

리나라에는 11종이 있는데, 독사류가 3종이

고 독이 없는 뱀이 8종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뱀은 생태계 먹이사슬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 실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고 합니다.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도 뱀을 함

부로 죽이면 안 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뱀을 보호하면서도 닭장에는 접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촘촘한 그물망을 일정 높이까지 둘러쳐서 뱀

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려면 둘레가 48m나 되는

닭장의 그물망 시설, 일정 깊이까지 쥐구멍

을 차단할 공사 등 상당한 비용이 필요할 것

입니다.

집에서 닭을 길러 유정란을 먹겠다는 생각

으로 시작한 닭 기르기가 점점 규모가 커지

면서 아내에게 금 달걀을 먹게 생겼다는 핀

잔을 또 듣게 생겼습니다.

연둣빛최기훈 님_경기 여주시 아가페길

나는 이 색깔이 좋다

색깔이 아닌 빛깔이다

이 빛 내 안에 스며들면

마음까지 물든다

연둣빛, 미움이 없는 빛이다

아픔도 없는 빛이다

온통 그리움이다

이즈음 나무마다 새 잎사귀를

보란 듯 펼치는 것은

이 그리움 때문이다

어둠 속 죽음의 한 세월

고개 숙이지 않았던

그 빛

연둣빛,

내 영혼의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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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까지 이어져 온 조상을 섬기는 예법이

요즘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얼마나 지

속가능할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오랜 시간 심사숙고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

다. 결국 누군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 그것

이 내가 돼도 나쁘지 않다는 확신이 섰기 때

문입니다.

내 생각을 아내와 여러 차례 상의한 후 아

이들에게 알렸습니다. 부모에게 미안함, 조

상에게 죄스러움, 아쉬움, 이런 여러 가지 감

정이 교차했지만 아이들도 내 결정을 존중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마지

막 길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국가유공

자’ 칭호까지 감사히 받게 된 상황에서 고민

한 것은 나라와 사회에 기여하고 떠나는 것

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놓고 고민하던 중 해부

학 실습을 위한 시신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회공헌으로 삶을 마무리하고

싶은 나에게는 참 좋은 방안이지만 가족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었기에 다시 가

족과 상의했습니다.

이번에도 아내와 딸들은 내 의견을 존중했

고, 긴급 구호와 국제개발 일을 하는 아들도

인생의 황혼 그 너머유병옥 님_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올해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년’이자

음력으로 이번 달은 ‘윤달’입니다. 게다가 윤

달에 수의를 준비하거나 조상의 묘를 단장하

는 풍습은 동국세시기에 기록될 정도로 오래

된 풍습이지요.

예전에는 이런 얘기를 그러려니 하고 넘겼

는데 팔순이 가까워 오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

는 ‘복잡한 장례문화를 벗어나 조용하고 실

속 있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젊은 시절 도시로 나와 2녀 1남을 키웠습

니다. 딸들은 출가했고, 아들은 해외에서 삶

을 꾸려 가고 있습니다.

나도 잠시 선산에 묻힐 생각을 안 해 본 것

은 아니나 세상을 떠나고 나면 자식들이 때

마다 성묘에 벌초까지, 사실상 조상을 모시

는 일은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개인적인 이유를 차치하더라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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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필요성을 알아서인지 전적으로 지지했습

니다.

나는 가족과 함께 거주지인 대전 인근의

어떤 기관에서 시신 기증을 받는지, 기증 후

절차는 어떻게 준비돼 있는지 조사했습니

다. 때마침 대전의 한 대학병원 담당자를 만

나 상담하고 행정 절차를 준비할 수 있게 됐

습니다.

지금 내 지갑에는 2015년 11월 13일

발급된 ‘헌체등록증’이 보관돼 있고, 유언

장에도 관련 절차를 자세히 진술해 두었습

니다.

마지막을 대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이

시점에서 이보다 더 홀가분할 수는 없을 정

도로 마음이 가볍습니다.

세상을 떠난 이후, 마지막 남은 육신은 해

부학 실습을 통해 의료 분야 후학을 양성하

는 데 귀하게 쓰일 것이고, 전통적인 매장이

나 화장에 따른 환경 파괴도 없을 것이며, 후

대에 조상을 섬기는 짐을 전가하지도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나의 인생, 특히 공직 35년의 마지막 방점

을 또 다른 사회공헌으로 찍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재 넘어 행복이이용자 님_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

수제비 새참

머리에 이고

재 넘어 논밭 매는

남편에게로 간다

논둑길 따라

걸어가는 나에게

함박웃음 웃어주던

남편에게 나는

사랑을 느꼈다

멀리서 들려오는

뻐꾸기 소리에

행복을 느끼며

입속으로

되뇌어 본다

뻐꾹 뻐꾹 뻐꾹

오늘도 나는

재 넘어 논밭 매는

남편에게로 간다

함박웃음 웃으며

*이 작품은 이용자 님이 돌아가신 남편과 고향에서

함께 보낸 행복한 신혼시절을 떠올리며 쓴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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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상식

일반적으로 ‘이민’ 하면 자기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가서 산다고 해서 다 이민은 아닙니다.

먼저 외국의 일정한 지역에 계속하여 90일 이상 거주 또는 체류할 목적으로

사는 대한민국 국민을 ‘재외국민’이라고 합니다. 재외국민 등록은 재외국

민등록법에 따른 의무사항으로 외교부의 ‘영사민원24’ 홈페이지(consul.

mofa.go.kr)나 재외공관을 방문해서 등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민’은 해외이주법 제4조에 따라 ‘연고 이주’, ‘무연고 이주’, ‘현지

이주’로 나뉩니다. 먼저 ‘연고 이주’는 이민 가려는 국가의 영주권이나 시민

권을 가진 친족의 초청 또는 외국인과 약혼·혼인으로 가는 이민이고, ‘무연

고 이주’는 고용 계약이나 사업 계약 등을 맺고 떠나는 이민입니다. 반면에

‘현지 이주’는 연고 이주나 무연고 이주와는 다른 목적으로 외국에서 살다

가 그 나라의 영주권이나 영주권에 준하는 장기체류 자격을 얻는 것입니다.

어떤 종류의 이민이든 이민을 갈 때는 외교부에 해외이주 신고를 해야 하

는데, 신고 시기가 이민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연고 이주와 무연고 이주

는 출국 전에 미리 신고해야 하고, 현지 이주는 영주권이나 영주권에 준하

는 장기체류 자격을 얻은 후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해외이주 신고를 마치

면 비로소 ‘해외이주신고확인서’ 또는 ‘현지이주확인서’, ‘거주여권’ 같은

재외국민, 이민,

국적상실의 차이

이민후에도연금을계속받을수있을까?1년 이상 해외 거주 시 매년 6월 30일까지 신상신고 해야

코로나19로 올해는 10월 20일까지 연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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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증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고, 외국환거래법 등에서 이민자의 법률적

지위가 인정됩니다.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두고 일반적으로 ‘시민권을 받는다’라고 하는

데 나라별로 시민권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용어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을 ‘국적상실’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국적은 외국 국적을 취득한 날 상실하게 됩니다.

공무원연금은 이민하거나 국적상실 후에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수

급자 본인 계좌라면 외국 은행에서 연금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북한,

이란, 시리아, 쿠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등 송금 제한 대상 국가에서는

받을 수 없습니다.

해외 송금 통화通貨는 USD(미국 달러), EUR(유럽연합 유로), CAD(캐나

다 달러), GBP(영국 파운드), JPY(일본 엔), HKD(홍콩 달러) 등 원하는 통

화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금수급자가 지정한 통화로 송금이 어려울

때는 미국 달러로 송금될 수 있습니다. 환전은 ‘연금입금일의 전신환매도율

(전신으로 송금하는 경우 적용되는 환율)’이 적용됩니다.

공단에 해외 송금을 신청하면 매달 신경 쓰지 않아도 현지 은행에서 현지

통화 또는 미국 달러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한 해외로 송금

할 때 발생하는 ‘송금수수료’, ‘전신료’, ‘중개은행수수료’ 중 ‘송금수수료’

를 아낄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 특정 은행과 오랫동안 거래하고 있어 환율이나 수수료 등을 우대

받을 수 있다면 연금수급자가 본인의 국내 계좌에서 직접 해외 송금을 하셔

도 됩니다.

공무원연금 해외 송금 규약

구 분 내 용

외국 은행 계좌 연금수급자 본인 계좌만 가능

해외 송금 통화

미국(USD), 유로(EUR), 영국(GBP), 일본(JPY), 홍콩(HKD), 스위스(CHF), 캐나다(CAD),

호주(AUD), 인도(INR), 뉴질랜드(NZD), 스웨덴(SEK), 싱가포르(SGD), 노르웨이(NOK),

덴마크(DKK) 등

환전 기준 연금 입금일의 전신환매도율

송금 비용 연금수급자 본인 부담(단, ‘송금수수료’ 제외)

이민 후에도 연금은

계속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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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해외 송금(변경) 신청서’는 ‘공단 홈페이지(www.geps.

or.kr) → 민원상담 → 각종서식’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외국은행계좌

또는 Bank Statement 첫 페이지 사본’을 첨부하여 국내 주소지 관할 지부

로 신청합니다.

국적상실자를 포함하여 이민 등으로 외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연금

수급자는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제33조 제4항에 따라 매년 6월 30일까지 해

외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공단에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제출하지

않으면 같은 법 시행령 제5항에 따라 연금 지급이 중지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올해는 2019년 7월 이후 출입국 기록이 있는 연금수급자는 ‘해외거

주 연금수급자 신상신고서’와 여권, 운전면허증,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등

‘공인된 신분증 사본’만 제출해도 신상신고가 완료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거주 연금수급자의 이동 제한 등으로 신

상신고 서류 제출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단은 연금수급자

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6월 30일까지 연장 신청을 한 경우

에 한해 서류제출 기한을 10월 20일까지 연장해 드리고 있습니다. 연장 신

청 문의 등 자세한 내용은 공무원연금콜센터(국내 1588-4321, 해외 82-

2-1588-4321)로 연락 주십시오.

외국에 1년 이상 거주 시

신상신고 필수

해외 거주 연금수급자 신상신고 준비 서류

구 분 내 용

공통서류· 해외 거주 연금수급자 신상신고서(‘공단 홈페이지 → 민원상담 → 각종서식’에서 다운로드)

· 신분증(여권, 운전면허증,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등 공인된 신분증 중 택 1) 사본

추가서류

· 신고일 기준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된 서류로서 택 1

- 해외 거주자 : 재외국민등록부 등본(거주사실증명용), 거주증명서(시민권자),병원진료기록,

세금신고서, 임대차계약서, 출입국기록(1년 이내) 증명서 등 본인확인 가능 서류

- 국내 거주자 : 출입국기록(1년 이내) 증명서, 주민등록표 등본 또는 초본(재외국민에 한함)

· 유족연금수급자가 외국인 배우자인 경우에는 본국本國의 혼인관계 서류 제출

※ 신고일 기준 최근 3개월 이내 발급된 서류여야 함

서류제출 · 매년 6월 30일까지 국내 주소지 담당 공단 지부로 우편, 팩스, 이메일 또는 방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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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정답

1. 과세대상 연금소득에는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소득과 사적연금소득이 모두 포함됩니다.( ○ )

2. 과세대상 연금소득이 연간 350만 원 이하라면 종합소득세 신고 시 제외할 수 있습니다.( ○ )

응모 마감일은 6월 19일입니다. 응모 방법은 74쪽에서 안내합니다. 당첨된 독자님에게는 모바일문화상

품권 1만 원을 선물로 드립니다.

1. 공무원연금수급자가 국적을 상실하면 반드시 공무원연금을 청산

해야 합니다.( )

2. 공무원연금은 이민 후에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

연금

이민이나 국적상실 후 연금을 계속 받는 것도 가능하지만 연금수급자가 원

하면 연금을 청산할 수도 있습니다. 청산액은 이민의 경우에는 출국하는 달

의 다음 달을 기준으로, 국적상실은 국적을 상실한 달의 다음 달을 기준으

로 4년분의 연금에 상당하는 금액입니다.

공무원연금수급자는 국내에 살든 해외에 살든 매월 25일에 연금을 정확히

지급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공단이 정당한 연금수급권을 보

호할 수 있도록 공무원연금수급자의 사망 또는 이혼, 주소 변경, 유족연금

을 받던 중 재혼 등 연금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신상 변동이 발생한 경우에

는 공단에 즉시 알려야 할 의무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민이나 국적상실 후

연금 청산도 가능

‘이민’이나 ‘국적상실’에 따른 연금청산 신청

구 분 내 용

공통서류· 연금청산청구서(‘공단 홈페이지 → 민원상담 → 각종서식’에서 다운로드)

· 연금소득자소득공제신고서(2002년 1월 1일 이후 퇴직 또는 조기퇴직연금수급자에 한함)

추가서류 · 이민 : 해외이주신고확인서, 현지이주확인서 및 거주여권 등 이민을 증명하는 서류

· 국적상실 : 가족관계기록사항에 관한 증명서 중 기본증명서 또는 국적상실을 증명하는 서류

서류제출 · 국내 주소지 담당 공단 지부로 우편, 팩스, 이메일 또는 방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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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①

지친일상에‘초록쉼표’숲에서 코로나19·미세먼지로 잃은 활력 되찾기

공단은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좋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호의 산림복지진흥원에 이어 이번 6월 호에서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

소가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을 소개합니다.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 맑은 물, 아름다운 경관 등 산림의 좋은 요소를 살려 조성한 휴식공간입니

다. 자연 속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향긋한 숲의 공기를 잔뜩 마시다 보면 어느새 지친 몸과 마음

이 치유됩니다. 또한 자연휴양림은 전국에 위치해 있어 원하는 지역을 묶어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탁 트인 자연으로 ‘숲캉스’ 떠나 볼까요?

국립화천숲속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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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공무원에게 우선 배정되는 6곳

자연휴양림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지만, 공단은 전·현직 공무원의 편

리한 이용을 돕고자 공단을 통해 6개의 국립자

연휴양림을 전화 예약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

습니다.

먼저, 강원 철원군에 위치한 복주산휴양림은

울창한 산림과 맑은 계곡이 있어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나무 데크로 잘 정비된 등

산로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힘차게 물줄기를 내뿜는

용탕폭포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상당산성휴양림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면서 자연 속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기

에 좋아 일석이조입니다. 목공예 체험장에서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나무 문패, 나무 목걸이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

다. 또한 넓은 잔디광장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좋고 파크골프, 플라잉디스크 등 다양한

놀이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서해안 일대에서 가장 높아 ‘서해의 등대’로

불리는 오서산. 오서산휴양림에서는 정상에 올

라 서해의 수평선과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육해

공 풍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대나무숲길인 ‘운

수대통길’을 따라 걸으며 대나무에 관한 해설을

듣고 활쏘기, 투호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북에 위치한 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는 약

7km에 달하는 갈거계곡이 있어 연중 내내 맑

은 물이 흐릅니다. 갈거계곡 주변에는 빼곡하게

들어선 활엽수가 내뿜는 음이온으로 심신을 치

유하기에 좋습니다.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제방

바위, 마당바위 등 숨은 비경을 만나며 가볍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명승지인 불영계곡 상류에 자리

잡은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계곡의 바닥과 양쪽

절벽에 풍화로 흰빛을 띠는 화강암의 모습이 장

관입니다. 민물고기 맨손잡기 체험행사 등 주변

환경을 이용한 사계절 체험이 인기입니다. 운문

산휴양림은 청도군에 위치하며 다양한 활엽 수

종이 다량 분포돼 있어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 새

롭습니다. 또한 야생식물관찰원, 농경시대 귀틀

집 등 휴양림 내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전·현직 공무원에게 우선 배정되는 자연휴양림 6곳

휴양림명 위치 휴양림명 위치

복주산 강원 철원군 운장산 전북 진안군

상당산성 충북 청주시 통고산 경북 울진군

오서산 충남 보령시 운문산 경북 청도군

* 공단 공유복지실(064-802-2974, 2975)로 전화 예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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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은 ‘실버 전용 우선예약’ 가능

65세 이상이라면 ‘실버 전용 우선예약’ 서비

스를 이용해 간편하게 예약하세요. ‘실버 전용

우선예약’이란 실버 계층만 예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객실을 일부 지정해 추첨을 거쳐 예

약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신청 기간은 매월 4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유명산, 속리산 등 자연휴양림

35곳의 일부 시설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예약 전용 상담번호인 ‘1800-9448’로 전화하

면 선택 메뉴를 누를 필요 없이 곧바로 전담 직

원과 연결됩니다. 단, ‘숲나들e’ 회원가입은 필

수입니다.

신청은 1인당 1회만 가능하며, 1박 2일 또는

2박 3일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휴양림별, 일

자별, 시설별로 접수된 신청자 중 1명씩 무작위

로 추첨합니다. 당첨 결과는 매월 13일 오전 10

시 홈페이지에서 발표되며 당첨자에게는 메시

지가 발송됩니다. 또한 전용 상담번호(1800-

9448)를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첨

이 되지 않아도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매월

15일 오전 9시에 전용 상담번호로 연락하면 남

아 있는 객실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모든 휴양림은 홈페이지에서 예약

그 밖에 자연휴양림은 ‘숲나들e’를 통해 예약

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회원 가입

을 하고 로그인합니다. 지역 또는 시설과 날짜,

인원을 선택 후 ‘조회’를 누릅니다. 검색 목록에

서 원하는 시설의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 후 ‘예

실버 전용 우선예약이 가능한 자연휴양림

휴양림명 위치 휴양림명 위치 휴양림명 위치

유명산 경기 가평군 용대 강원 인제군 낙안민속 전남 순천시

산음 경기 양평군 용화산 강원 춘천시 방장산 전남 장성군

운악산 경기 포천시 청태산 강원 횡성군 천관산 전남 장흥군

가리왕산 강원 정선군 상당산성 충북 청주시 대야산 경북 문경시

검봉산 강원 삼척시 속리산 충북 보은군 운문산 경북 청도군

대관령 강원 강릉시 황정산 충북 단양군 칠보산 경북 영덕군

두타산 강원 동해시 오서산 충남 보령시 통고산 경북 울진군

미천골 강원 양양군 용현 충남 서산시 신불산 울산 울주군

방태산 강원 인제군 희리산 충남 서천군 남해편백 경남 남해군

백운산 강원 원주시 변산 전북 부안군 지리산 경남 함양군

복주산 강원 철원군 운장산 전북 진안군

삼봉 강원 홍천군 회문산 전북 순창군

*실버 전용 우선예약 전용 상담번호인 1800-9448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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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선택해 결제를 완료합니다. 예약은 1인

당 하루 최대 5건까지 가능하며 한 번에 3박 4일

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지역을 묶어

‘2박+2박’으로 예약해 다양하게 숲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명산휴양림, 지리산휴양림 등 자연휴양림

은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됩니다. 이용일 기

준 6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매주 수요일 오

전 9시에 신청을 받습니다. 주중에는 예약이 수

월하며 비수기 주중에는 요금 할인 이벤트로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 성수기에는 추첨제로 예약이 진행됩니

다. 주말 추첨제는 매월 4일에 다음 달 예약을

신청합니다.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 예약

하고자 한다면 성수기 추첨제를 이용해야 합니

다. 주말추첨제와 동일하게 무작위로 추첨하여

당첨자가 결정됩니다. 공·사립자연휴양림은 예

약 시기가 다를 수 있으니 ‘숲나들e’에서 확인하

시기 바랍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숲캉스

자연휴양림을 통해 울창한 숲속에서 휴식을

취해 보세요. 통나무집에서 창문 너머로 시원하

게 펼쳐진 숲을 봐도 좋고 텐트를 치고 한가로

이 누워 높은 하늘을 가슴 깊이 담아도 좋습니

다. 프로그램을 체험하거나 숲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좋습니다. 탁 트인 경치, 지저귀는 새소리,

향긋한 풀냄새 등 자연을 즐기다 보면 몸과 마

음이 자연스레 치유될 것입니다.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센터 목공예체험프로그램

국립달음산자연휴양림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 곤충체험관

글 / 권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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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②

미리미리건강검진예약하세요!연금가족 건강 주치의 ‘건강검진 제휴 서비스’

코로나19로 미뤘던 일이 하나둘 시작되고 있

습니다. 정기적으로 받았던 건강검진도 그 중

하나입니다. 보통 건강검진 성수기는 10~12월

로 연말에 몰려 있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성수기

가 앞당겨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예

약하세요.

공무원연금공단이 전·현직공무원을 위해 전

국 12개 건강검진센터와 업무제휴를 맺고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공무원과 연

금수급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직계존비

속을 포함합니다. 또한 생활습관과 연령, 가족

력 등에 맞춘 특화검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센

터도 있으니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

니다.

공단의 제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화로 예

약할 때 ‘공무원연금공단 회원’이라고 반드시

말해야 합니다. 또한 건강검진 당일 현장에서

공무원연금제휴카드나 휴대용 공무원연금수급

증, 공무원증 등 공단 회원을 증명할 수 있는 신

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스

마트폰에 ‘공무원연금가족증’을 설치하면 편리

합니다. 설치 방법은 유튜브에서 ‘공무원연금공

단’ 검색 후 ‘공무원연금 가족증이 스마트폰으

로 쏙!’ 영상을 참고하세요.

그럼 지금부터 공단과 제휴한 건강검진센터

별로 검진 프로그램을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건강검진 제휴 서비스 이용 중 궁금한 내용은 공

유복지실(064-802-2223)로 연락 주시기 바랍

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구 분 내 용

종합검진 기본종합건강검진, 정밀종합검진, PET-CT정밀종합검진 등 15개

맞춤형 검진심혈관정밀검진, 심뇌혈관정밀검사, 인지기능위험(치매)평가건강검진, 암정밀(11종)건강검진,

지방간건강검진 등 20개

비 용 공무원연금공단 회원 우대 혜택 제공

지역별 검진센터

서울 강서구 02-2600-2000 서울 동대문구 02-3290-9800

서울 송파구 02-2140-6000 인천 미추홀구 032-890-8700

경기 수원시 031-250-5800 강원 춘천시 033-260-0800

대전 서구 042-532-9890 충북 청주시 043-297-1100

전북 전주시 063-259-8900 광주 서구 062-363-4040

대구 동구 053-757-0500 대구 북구 053-350-9000

부산 동래구 051-553-6400 울산 중구 052-241-2000

창원 마산구 055-259-0100 제주 제주시 064-740-0200

CHEC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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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미리건강검진예약하세요!연금가족 건강 주치의 ‘건강검진 제휴 서비스’

한국의학연구소

구 분 내 용

기본형- 기초검사, 동맥경화검사, 하복부, 갑상샘, 혈액검사, 심폐기능검사 등

- 선택사항 : 위장조영촬영, 위내시경, 수면내시경 중 택 1

고급형

- 기본형+전립샘·갑상샘초음파, 간염(A형·C형)검사 등

- 선택사항 1: 심근경색예방검사, 노화스트레스, 인유두종검사,

뇌·흉부·요추·경추·심장석회화CT, 알레르기검사, NH세포활성도,

경동맥초음파, 유방초음파 중 택1

- 선택사항 2: 뇌MRI, 뇌MRA, 수면대장내시경, 심장특수초음파, 심뇌혈관유전자검사

남성암 또는 여성암 유전자검사, 치매유전자검사 중 택 1

비 용 기본형 13만 원, 고급형 29만 원

지역별 검진센터

서울 강남구 02-3496-3300 서울 종로구 02-3702-9000

서울 영등포구 02-368-8114 경기 수원시 031-231-0114

광주 서구 062-602-2100 대구 중구 053-430-5000

부산 동구 051-810-1500

서울메디케어

구 분 내 용

기본형- 기초검사, 폐기능검사, 상복부·갑상샘·하복부초음파 등

- 선택사항 : 위장조영촬영, 위내시경 중 택 1

고급형

- 기본형+스트레스, 동맥경화·골밀도검사, 경동맥·유방초음파 등

- 선택사항 1: 뇌혈관·간·췌장·지방간·경동맥·뇌 MRI 중 택 1

-선택사항 2: 심장석회화·뇌·경추·요추·복부비만CT, 수면대장내시경, 심장초음파 중 택 1

특화검진- (뇌졸중-치매) 기본형+스트레스, 동맥경화·골밀도검사, 뇌해마MRI, 뇌혈관MRA

- (췌장-간) 기본형+스트레스, 동맥경화·골밀도검사, 간·췌장MRI

비 용 기본형 10만 원, 고급형 23만 원, 특화검진 29만 원

예약 문의 서울 마포구 1644-0336

우리원헬스케어

구 분 내 용

기본형- 기초검사, 상복부·갑상샘·하복부초음파 등

- 선택사항 : 위장조영촬영, 위내시경 중 택 1

고급형

- 기본형+동맥경화도, 간염(A형, C형)검사, 경동맥·유방초음파 등

- 선택사항 1: 뇌MRI, 뇌MRA, 간섬유화검사 중 택 1

- 선택사항 2: 흉부·뇌·심장·복부비만·경추·요추CT, 수면대장내시경 중 택 1

비 용 기본형 9만 5,000원, 고급형 24만 원

예약 문의 서울 중구 02-750-0000

65

Page 66: Vol.432 2020. 6. · 2020-07-02 · 통권 제432호/1984년 7월 1일 창간 제주 라 01051(1984년 6월 11일) 발행일 2020년 6월 3일 정부간행물심의 94-74-4-55 발행처

인터케어

구 분 내 용

기본형- 기초, 상복부·갑상샘, 하복부초음파 등

- 선택사항 : 위장조영촬영, 위내시경 중 택 1

고급형

- 기본형 + 동맥경화도, 간염(C형)검사, 경동맥·유방초음파 등

- 선택사항 1: 뇌MRI, 뇌MRA, 지방간MRI 중 택 1

- 선택사항 2: 흉부·뇌·심장·복부비만·경추·요추CT, 수면대장내시경, 난소기능검사,

펩시노겐검사 중 택 1

비 용 기본형 10만 원, 고급형 29만 원

예약 문의 서울 강남구 1588-1018

인천나은병원

구 분 내 용

기본형

- 기초, 폐기능, 복부초음파 등

- 선택사항 1: 갑상샘·전립샘·골반·질·경동맥초음파 중 택 1

- 선택사항 2: 유방초음파, 뇌·심장-관상동맥·요추·경추·폐CT, 수면대장내시경 중 택 1

- 선택사항 3: 일반내시경, 위수면내시경, 위장조영촬영 중 택 1

고급형 기본형+선택사항 1과 선택사항 2에서 2가지씩 선택+선택사항 3 중 1가지 선택

비 용 기본형 19만 원, 고급형 29만 원

예약 문의 인천 검단, 가좌, 송도 1661-0033

경희의료원

구 분 내 용

대 상 센터의 기본건강검진 및 정밀건강검진 프로그램 등

비 용 공무원연금공단 회원 우대 혜택 제공

예약 문의 서울 동대문구 02-958-2997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 분 내 용

대 상 센터의 기본건강검진 및 기본플러스건강검진, 정밀건강검진 등

비 용 공무원연금공단 회원 우대 혜택 제공

예약 문의 서울 강동구 02-440-7000

66

Page 67: Vol.432 2020. 6. · 2020-07-02 · 통권 제432호/1984년 7월 1일 창간 제주 라 01051(1984년 6월 11일) 발행일 2020년 6월 3일 정부간행물심의 94-74-4-55 발행처

대전선병원

구 분 내 용

기본형- 기초, 심전도, 갑상샘, 간염(B형·C형)검사, 복부초음파 등

- 선택사항 : 위장조영촬영 또는 위일반내시경 중 택 1

고급형

- 기본형+스트레스검사, 골밀도(여)검사 등

- 선택사항 : 머리·흉부CT, PWV동맥경화검사(정밀),

뇌혈류·경동맥·질·전립샘·갑상샘·유방초음파, 대장내시경 중 택 1

비 용 기본형 15만 원, 고급형 25만 원

예약 문의 대전 유성구 042-589-2000

대전성모병원

구 분 내 용

기본형- 기초, 심전도, 부인과검사, 복부초음파 등

- 선택사항 : 위장조영촬영 또는 위일반내시경 중 택 1

고급형

- 기본형+C형간염 검사 등

- 선택사항 : 뇌혈류·갑상샘·유방초음파, 부인과초음파+HPV, 비수면대장내시경,

흉부·뇌·내장지방CT, 골밀도검사+동맥경화검사, 전립샘초음파 중 택 1

비 용 기본형 15만 원, 고급형 25만 원

예약 문의 대전 중구 042-220-9891

전주병원

구 분 내 용

단일형

- 기초검사, 폐기능검사, 관절염, 간염(B형·C형)검사 등

- 선택사항 1: 위일반내시경, 수면내시경 중 택 1

- 선택사항 2: 복부·갑상샘·유방·질·심장·전립샘초음파 중 택 1

비 용 30만 원

예약 문의 전북 전주시 완산구 063-220-7364

부천우리병원

구 분 내 용

기본형- 기초, 심혈관질환, 간장질환, 폐기능 등

- 선택사항 1: 뇌·폐·경추·요추·복부지방·심장칼슘수치CT, 유방초음파 중 택 1

고급형

- 기본형+종양표지자 검사(전립샘, 난소암, 유방암, 태아성)+골밀도검사+류머티스

- 선택사항 1: 뇌MRI, 뇌MRA, 무릎MRI, 무릎MRA, 경추MRI, 요추MRI 중 택 1

- 선택사항 2: 자궁·전립샘·갑상샘·방광·난소·경동맥초음파 중 택 1

비 용 기본형 15만 원, 고급형 29만 원

예약 문의 경기도 부천시 032-67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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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8: Vol.432 2020. 6. · 2020-07-02 · 통권 제432호/1984년 7월 1일 창간 제주 라 01051(1984년 6월 11일) 발행일 2020년 6월 3일 정부간행물심의 94-74-4-55 발행처

GE

PS

NE

WS

공단 소식

포스트코로나에대비해고객서비스혁신위기 극복을 위한 비대면·디지털 서비스로 전환

공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 변화에 따라 공단 업무특성 등 내외부

여건을 고려해 업무 혁신을 추진합니다. 먼저 고객 상담이나 서류 발급 시

카카오톡 채널, 정부24 사이트 등을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점차 늘려 나

갈 계획입니다.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면서도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지속

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연금·재해보상·은퇴지원 교육 방식

을 기존의 대규모 집합 교육에서 온라인·소규모 교육으로 개편할 예정입

니다.

현재도 공단은 홈페이지(www.geps.or.kr)와 공무원연금콜센터

(1588-4321)를 통해 각종 서류를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서

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월 연금 지급 내역’과 ‘연금 과

세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고, 연락처나 연금수급계좌를 변경할 수도 있

습니다. 우선 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합니다. 마우스를 아래로 움

직여 ‘연금수급자’ 메뉴로 이동해 원하는 메뉴를 누르면 됩니다.

공무원연금콜센터를 통해 발급 신청이 가능한 서류는 ‘공무원연금 지

급사실 확인서’, ‘연금소득 원천징수영수증’, ‘퇴직소득 원천징수영수증’,

‘퇴직연금증서’ 등이 있습니다. 우편 또는 팩스로 수령하거나 인터넷발급

을 선택해 직접 출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부를 방문하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공무

원연금콜센터(1588-4321)에 전화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공무원연금상

담톡’을 이용하면 됩니다. 상담 분야는 공단 업무 전반입니다.

공무원연금상담톡은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누구나 카카오톡을 이용

해 언제 어디서든 궁금한 내용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단, 개인정보 변경

이나 연금액 확인 등 개인 정보가 필요한 민감한 상담은 상담톡에서 제공

하지 않기 때문에 콜센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콜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

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상담톡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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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지난 5월 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회계연도 자산운용평

가’에서 ‘탁월’ 등급을 받았습니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44개 기금의 자산

운용 체계, 정책, 수익률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평가 결과 등급은 ‘탁월’부터 ‘아주미흡’까지 총 6가지로 44개 기금 중

‘탁월’ 등급을 받은 기금은 공무원연금기금 등 4개 기금입니다. 공단은 주

식, 대체투자 등을 활용해 8.36%라는 높은 운용수익률을 달성해 좋은 평

가를 받았습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창단 이래 역대 최대 금융자산 수익을 달성했습니

다. 불확실한 국내외 투자 환경에 대비해 투자 대상을 다양화하고 매월 전

술적으로 자산배분을 조정한 결과입니다. 올해도 금융자산을 건실하게

운용해 연금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공무원연금기금자산운용‘탁월’평가

부여,진주시등

은퇴자공동체마을운영지역확대

GE

PS

NE

WS

공단은 지난 5월 충남 부여군, 경남 진주시와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

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은퇴자들은 자치규

약에 따라 농작물을 키우고 봉사활동, 귀농·귀촌 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

습니다.

부여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3가구가 입주해 남면 송학마을에서 3개월

간 자율적으로 생활하며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주 은퇴자 공

동체 마을은 이반성면에 소재한 정수문화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4가구

가 2개월간 거주하며 귀농·귀촌과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한편 공단은 올해 전국 16개 지역, 21개 마을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주자 모집 일정, 마을 현황 등 자세한 내용은

공단 은퇴자 공동체 마을 홈페이지(maeul.ge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

습니다.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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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PS

NE

WS

코로나19예방캠페인활동

김천시에경북서부상록봉사센터개소

호국보훈의달맞아현충원묘역정화봉사

공단 대전지부는 지난 5월 1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홀

몸어르신 30여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 향균 물티슈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

고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 방역 5대 수칙 전단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번

봉사에는 대전지부 직원과 대전지부상록자원봉사단원, 유등노인복지관

직원 등 5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이준 공단 대전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고 코

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공단 대구지부는 지난 5월 19일 경북서부지역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김천시 부곡동에 ‘경북서부상록봉사센터’를 개소했습니다. 구미, 김

천, 상주 상록봉사단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자원봉사활동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하동규 공단 대구지부장은 “지역봉사단의 가교 역할을 원활히 수행해 자

원봉사자 간의 만남과 소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라고 말했습니다.

공단 서울지부는 지난 5월 20일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

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를 시작으로 태극기 꽂기, 비석 닦기 등 현충원 안팎을 정돈했습

니다. 서울지부 직원과 서울·경인지부 상록자원봉사단원 등 16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2012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한 공단 서울지부는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을 앞두고 제36묘역에서 봉사활동과 추모행사를

진행하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 왔습니다.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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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퍼즐puzzle

문제 1

[문제1] [문제2]

문제 2

5 7 ㉰ 2 8

8 1 9 4

2 7 1 3 6 5 9

4 8 9 5 2 7

5 3 9 6 2 8 1

㉮ 1 ㉱ 3

㉯ 7 6 1 4

4 2 1 8 5 3 9

6 9 3

4 3 9 7 8 6 2 1 5

6 8 7 5 1 2 4 3 9

2 1 5 9 3 4 6 8 7

3 7 6 2 5 8 1 9 4

8 5 2 4 9 1 3 7 6

1 9 4 6 7 3 8 5 2

9 6 3 8 2 7 5 4 1

7 2 8 1 4 5 9 6 3

5 4 1 3 6 9 7 2 8

3 9 7 6 2 5

6 ㉲ 7 1 4

2 5 3 8 7

7 6 5 8 ㉴ 9 4

8 5 4 9 7

1 4 ㉳ 3 2

9 3 2 7 5 4

7 2 1 5 6 ㉵

4 1 6 7 8

3 9 2 4 1 6 5 7 8

7 8 5 3 9 2 6 4 1

4 1 6 7 8 5 2 3 9

9 6 4 1 5 7 3 8 2

8 2 3 9 6 4 7 1 5

1 5 7 8 2 3 4 9 6

6 7 1 5 3 8 9 2 4

2 4 9 6 7 1 8 5 3

5 3 8 2 4 9 1 6 7

81개의 네모 칸 안에 1부터 9까지 숫자를 배열해 보세요. 가로세로는 물론이고 굵은 선의 작은 네모까지 숫자가

중복되지 않아야 합니다. 빈칸을 모두 채웠다면 ‘가~아’에 해당하는 숫자를 순서대로 적어 보세요. 그게 바로 이번 호

정답입니다. 정답자 중 100명을 추첨해 선물로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 원을 드립니다. 응모 마감일은 6월 19일입니다.

응모 방법은 74쪽을 참고하세요.

지난 호 정답 : 51961126

51961 : 5월에는 19년도 종합소득세를 6월 1일까지 신고

6575 : 세무 상담은 국세청 콜센터 126으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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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를 모두 읽고 아래 문제의 정답을 채워 보세요.

초성이 힌트입니다. 정답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문제

옆에 있는 쪽수를 확인하세요. 연금지 내용도 한 번 더

살펴보고 일반 상식도 쌓고요. 2020년에는 힙한 지식

으로 독자님들을 무장시켜 드리겠습니다.

지난 호 정답 : 1. 혈액검사 2. 베타카로틴 3. 원헬스 4. 세종대왕 5. 과세대상연금소득

문제1

이해할 수 없었던 개념이나 풀지 못한 수수께끼가 갑자기 풀리는 경험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6~7쪽 참고)

□ □

문제2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을 ‘○○○’ 또는 일차 두통이라고 합니다. 흔히 경험하는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이에 속합니다.(8~11쪽 참고)

□ □ □

문제3

감자는 직사광선을 받으면 녹색으로 변해 독성물질이 발생하므로 흙이 묻은 채로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독성물질은 무엇일까요? (16~18쪽 참고)

□ □ □

문제4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의 일상화 등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가리키는 말로 부상한 이 단어는

‘접촉하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19~23쪽 참고)

□ □ □

문제5

국적상실자를 포함해 이민 등으로 외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연금수급자라면 해외 거주를 증

명하는 ‘○○○○’는 필수입니다. (56~59쪽 참고)

□ □ □ □

ㅇ ㅎ

ㅅ ㄹ ㄴ

ㅅ ㅅ ㅅ ㄱ

ㅇ ㅌ ㅌ

ㅇ ㅂ ㅅ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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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족 글마당, 200자로 전하는 이야기,

카메라에 담다

모바일·홈페이지(www.geps.or.kr) → 로그인(회

원가입 필수) → 소통·참여 → 월간 공무원연금 →

원고투고

● 숫자퍼즐, 연금 ○×퀴즈, 연금지에 바란다

모바일·홈페이지(www.geps.or.kr) → 소통·참여

→ 월간 공무원연금 → 이벤트 응모

● 우편접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독자님에 한해 우편접수도 받

고 있습니다. 단, ‘카메라에 담다’ 코너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없습니다.

우편으로 접수할 때는 독자번호와 휴대전화번호를

꼭 적어 주세요.

● 보내실 주소

(63568)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중앙로 63

공무원연금공단 홍보실

● 당첨자 확인

모바일·홈페이지(www.geps.or.kr) → 소통·참여

→ 월간 공무원연금 → 이벤트 응모 → 당첨자 확인

코너별 투고·응모 및 당첨자 확인 방법

빨간 우체통

2020년 5월 호 연금지를 읽고 ‘연금지에 바란다’에 적어 주신 의견 중에서 선정했습

니다. 채택된 독자님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 원을 선물로 드립니다.

독자님의귀한의견고맙습니다

감자는 여름철 보약

책 출판하는 법

밥보다 취미

●여름철더위를이겨낼수있는건강식단을알고싶습니다.

송영선 님_경기 고양시 대산로

→ 여름 감자는 비타민C와 칼륨이 듬뿍 들어 있는 영양 덩어리입니다. 16~18쪽

에 무더위에 지친 몸을 충전하기 좋은 감자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혼자스스로책을펴내는날을기대하고있습니다.일상을책으로펴낼수있도

록자세히알려주세요.

김장응 님_충북 괴산군 교동리

→ 이번 호 30~33쪽에서 ‘내 책’을 출판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연금지가 독

자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독자들의취미활동을소개해주세요.다양한종류의취미를알고싶습니다.

김보경 님_대구 수성구 지범로21길

→ 연금지는 ‘밥보다 ○○’을 통해 독자들이 밥 먹는 것도 잊을 만큼 푹 빠져 있는

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인 ‘슐런’을 소

개합니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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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연금수필문학상

작품 모집

은퇴후제2의전성기를맞이해다채로운행보를보여주는신노년층.모든보석의색을품은다채로운

빛깔의보석오팔(OPAL)을닮아‘오팔세대’라부릅니다.독자님은은퇴후새로운인생팔레트를어떤색으로

채워가고있나요?그과정을수필로완성해보내주세요.자원봉사,취업·귀농·귀촌,취미,학업등은퇴후

새롭게도전한일을비롯해서가족관계변화,투병등모든경험이수필의글감이될수있습니다.

●원고 분량:A4용지2매이내(아래한글.hwp파일기준)

-글자크기12포인트(줄간격160%)

-용지여백상하좌우각20mm,머리말·꼬리말각15mm

※원고분량초과시심사대상에서제외

●참가 대상:월간<공무원연금>독자본인또는가족중1명

단,1~18회연금수필문학상입상자는응모가불가능합니다.

●접수 방법:공단홈페이지(www.geps.or.kr)→(회원가입후)로그인

→소통·참여→월간공무원연금→원고투고→연금수필

문학상(가족이응모할경우‘연금지독자’로로그인)

●접수 기간:2020년6월1일~7월31일(2개월)

●심사 기준:진솔한내용(40%),글의구성·문체(30%),

소재의독창성(30%)

●시상 내용:금상1명(상금150만원),은상3명(상금100만원),

동상6명(상금50만원)

●유의 사항:응모작은순수창작물로국내외에서발표되지않아야합니다.

표절,대필,타공모전수상작으로판명될경우수상을취소

되고상금을반환해야합니다.

●결과 발표:2020년10월호<공무원연금>

●문의:공무원연금공단콜센터1588-4321

팔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