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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제주용암해수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나 행정이 오히 려 용암해수 기업들의 활동을 저해하 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지역 희망박람회 에서 제주관을 방문해 제 주용암해수단지 1호 기업인 (주)제이 크리에이션이 출시한 미네랄 용암수와 관련 물형편이 어려운 과거에서 이제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해수를 세계시장 까지 수출한다하니 제주도민들의 창발 력과 저력이 대단하다 제주용암해 수사업이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고당 부했다. 이후 (주)제이크레이션은 지난해 95 억원을 투자해 용암해수 산업단지 450 0평부지에 1100평 규모의 다양한 탄산 수와 혼합음료를 생산할 수 있는 제주 최초의 혼합음료 생산공장 (제2공장) 을 준공하고 탄산수 제품인 제주 스 파클링 을 생산, 판매에 들어갔다. (주)제이크레이션은 탄산음료 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1 3월 미래에셋벤 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삼호그린인 베스트먼트 등 국내의 유력한 투자회 사로부터 40억원을 유치하는 한편 중 앙정부와 제주도로부터 신증설 보조금 을 지원 받았다. 하지만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서귀포 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감귤 제1 가공공장에 탄산수 생산설비를 설치해 CJ주식회사와 손을 잡고 탄산수를 생 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용암해수가 아닌 지 하수를 이용한 탄산음료라는 점을 부 각시켜 (주)제이크레이션의 탄산수 제품과 차별성을 강조할 예정이지만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비케이바이오가 올해 당근 음료를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나 행정 에서 농민보호 차원에서 비상품 당근 으로 음료생산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 하면서 제품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 상품 당근을 구매 음료를 생산할 경 우 원가부담이 가중돼 국내외 시장에 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기 때문 이다. 아울러 용암해수단지 입주기업들이 교통불편과 주거문제, 물류비 부담 문 제, 전문인력 수급문제 등으로 어려움 을 호소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행정의 개선 노력은 전무한 실정이다. 고대로기자 [email protected] 오는 2017년까지 지어질 예정이던 제 주디자인센터가 여전히 부지 확보 문 제에 걸려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산업 통상자원부는 2013년 디자인산업 융 합전략사업 대상지로 제주와 대전을 확정하고 센터 건립에 200억원을 투입 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센터 건립비 100억원을 지원하고 제주도가 100억원 상당의 부지를 제공하기로 계 획됐다. 센터는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 지타운 내 공공청사(시청사) 예정부지 1만㎡에 들어설 예정인데, 이는 전체 시청사 예정부지(4만4707㎡)의 22%에 달하는 규모다. 도내 디자인업계는 센 터가 건립되면 지역 기업을 위한 맞춤 형 디자인 개발 지원, 전문 인재 육성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비 확보에도 센터 건립 사 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센터 실시설계비 9 억5000만원을 제주도에 지원했지만 집 행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 상자원부는 올해 센터 건축비 44억원 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지만 연초부터 이 역시 불용 처리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그런 일 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지만 (부지 확 보 등을 위한 제주도의 행정 절차가) 제대로 안 된다면 센터 건축비도 2017 년으로 이월될 것 이라고 했다. 제주도는 제주디자인센터 건립 타 당성 연구용역 이 마무리되는 대로 실 시설계에 들어가 2017년 2월까지 완공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최 종보고회가 열린 지 수개월째 부지 확 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민복지타운 주변 토지 건물주들이 당초 제주시청 이전 부지로 계획된 공간을 다른 용도 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별다른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다. 시청사 부지에 디자인센터를 건립 하기 위해선 지구단위계획도 변경해야 하지만 이 같은 절차도 오는 10월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시가 시행하 고 있는 시민복지타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용역 이 완료돼야 센터 건 립을 위한 행정 절차가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용역 과정에서 주 민 의견을 수렴한 뒤 반영하도록 하겠 고 말했다. 김지은기자 영화 이브들의 발칙한 수다 , 두발과 카메라 , 메모리 , coming , 드라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장옥정 사 랑에 살다 , 일말의 순정 , 당신의 여 , 여왕 , 마의 , 전우치 , 청담동 앨리스 , 풀하우스 테이크2 , 사랑을 믿어요 , 신데렐라 맨 , 천추태후 , 사랑과 전쟁 외 다수, 연극 웨딩브레 이크 , 홍도야 울지마라 , 야수다라 와 아난다의 고백 , 안중근과 이등박 , 침입 외 다수.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방면에 걸 쳐 연기력을 인정받은 다재다능한 배 우 김경민(36)씨의 출연작들이다. 서울 출신인 그는 연극영화과를 전공, 이후 배우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연극 공연 중 지금 그의 곁을 지켜주고 있는 평생 반려자인 조은하(40)씨를 만났다. 조씨 또한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 우다. 경기도립극단에서 10년, 국립극 단에서 2년여 간 몸을 담아 왔다. 배우로서의 길을 걷던 이들 부부가 제주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결혼 날짜 를 잡고 난 뒤 제주도로 여행을 오게 되면서부터다. 당시 제주시 애월읍에 숙소를 정하고 50일간 도보여행에 나 섰다. 올레1코스부터 한라산까지 제주 도 구석구석을 걸어 다녔다. 제주여행 전까지는 제주와 아무런 연이 없었어 요. 도보여행을 하면서 제주도가 정말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중에 나이가 좀 들면 이곳에서 살아야 겠다 라고 결심했죠. 특히 이런 환경 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회가 일찍 앞당겨졌어요. 김경민 씨가 웃으며 말했다. 이들은 2013년 12 월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주민이 됐 다. 조은하씨도 한 마디 거들었다. 열한 경쟁 사회인 도시생활에 비해 너 무 좋아요. 오늘도 아빠가 장작을 패는 데 나율(4)이가 주섬주섬 나뭇가지들 을 모으면서 재미있게 놀더라고요. 서 울에서는 접하기 힘들잖아요. 나율이 한테는 이곳이 매일매일 뜻 깊은 체험 현장이예요. 마을주민들과도 유대 관계가 돈독하 다. 서귀포칠십리축제, 탐라문화제 등 에 참가한 남원읍 출전팀의 기획자로 참여할 정도다. 나율이는 동네 어르신 들의 사랑을 듬뿍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단다. 김씨는 귀농 귀촌교육 이 귀농인 중심으로 진행됐고, 관련 자 금 또한 귀농인 위주로 지원되는 것 같 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제주도, 아니 남원읍 태 흥리를 연극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당 찬 목표를 갖고 있다. 거창국제연극 처럼 연극하면 이 곳 태흥리를 떠 올릴 수 있을 만큼 문화적으로 발전시 켜보고 싶어요. 강봄기자 [email protected] 8012750-2214 구독 750-2333 750-2828 2016년 115일 금요일(음력 12월 6일) 제주 다! 연극배우 김경민 조은하 부부 연극메카 태흥리를 꿈꾸제주 인센터 부 제로 난항 제주용암해수단지 입기업들의 생산활동에 대한 행정의 지원이 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적이. 진은 지3월 가 현지에서 아가는 편집국 을 개최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모습. 한라일보DB

인센터부지확보 제로 - 한라일보pdf.ihalla.com/sectionpdf/20160115-65603.pdf · 2016-01-14 · 박근혜대통령이제주용암해수사업에 깊은관심을표명했으나행정이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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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인센터부지확보 제로 - 한라일보pdf.ihalla.com/sectionpdf/20160115-65603.pdf · 2016-01-14 · 박근혜대통령이제주용암해수사업에 깊은관심을표명했으나행정이오히

박근혜 대통령이 제주용암해수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나 행정이 오히

려 용암해수 기업들의 활동을 저해하

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지역

희망박람회 에서 제주관을 방문해 제

주용암해수단지 1호 기업인 (주)제이

크리에이션이 출시한 미네랄 용암수와

관련 물형편이 어려운 과거에서 이제

미네랄이 풍부한 용암해수를 세계시장

까지 수출한다하니 제주도민들의 창발

력과 저력이 대단하다 며 제주용암해

수사업이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고 당

부했다.

이후 (주)제이크레이션은 지난해 95

억원을 투자해 용암해수 산업단지 450

0평부지에 1100평 규모의 다양한 탄산

수와 혼합음료를 생산할 수 있는 제주

최초의 혼합음료 생산공장 (제2공장)

을 준공하고 탄산수 제품인 제주 스

파클링 을 생산, 판매에 들어갔다.

(주)제이크레이션은 탄산음료 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1 3월 미래에셋벤

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삼호그린인

베스트먼트 등 국내의 유력한 투자회

사로부터 40억원을 유치하는 한편 중

앙정부와 제주도로부터 신증설 보조금

을 지원 받았다.

하지만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서귀포

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감귤 제1

가공공장에 탄산수 생산설비를 설치해

CJ주식회사와 손을 잡고 탄산수를 생

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용암해수가 아닌 지

하수를 이용한 탄산음료라는 점을 부

각시켜 (주)제이크레이션의 탄산수

제품과 차별성을 강조할 예정이지만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비케이바이오가 올해 당근

음료를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나 행정

에서 농민보호 차원에서 비상품 당근

으로 음료생산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

하면서 제품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

상품 당근을 구매 음료를 생산할 경

우 원가부담이 가중돼 국내외 시장에

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기 때문

이다.

아울러 용암해수단지 입주기업들이

교통불편과 주거문제, 물류비 부담 문

제, 전문인력 수급문제 등으로 어려움

을 호소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행정의

개선 노력은 전무한 실정이다.

고대로기자 [email protected]

오는 2017년까지 지어질 예정이던 제

주디자인센터가 여전히 부지 확보 문

제에 걸려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산업

통상자원부는 2013년 디자인산업 융

합전략사업 대상지로 제주와 대전을

확정하고 센터 건립에 200억원을 투입

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센터

건립비 100억원을 지원하고 제주도가

100억원 상당의 부지를 제공하기로 계

획됐다. 센터는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

지타운 내 공공청사(시청사) 예정부지

1만㎡에 들어설 예정인데, 이는 전체

시청사 예정부지(4만4707㎡)의 22%에

달하는 규모다. 도내 디자인업계는 센

터가 건립되면 지역 기업을 위한 맞춤

형 디자인 개발 지원, 전문 인재 육성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비 확보에도 센터 건립 사

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센터 실시설계비 9

억5000만원을 제주도에 지원했지만 집

행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

상자원부는 올해 센터 건축비 44억원

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지만

연초부터 이 역시 불용 처리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그런 일

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지만 (부지 확

보 등을 위한 제주도의 행정 절차가)

제대로 안 된다면 센터 건축비도 2017

년으로 이월될 것 이라고 했다.

제주도는 제주디자인센터 건립 타

당성 연구용역 이 마무리되는 대로 실

시설계에 들어가 2017년 2월까지 완공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최

종보고회가 열린 지 수개월째 부지 확

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시민복지타운

주변 토지 건물주들이 당초 제주시청

이전 부지로 계획된 공간을 다른 용도

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별다른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다. 시청사 부지에 디자인센터를 건립

하기 위해선 지구단위계획도 변경해야

하지만 이 같은 절차도 오는 10월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시가 시행하

고 있는 시민복지타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용역 이 완료돼야 센터 건

립을 위한 행정 절차가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며 이 용역 과정에서 주

민 의견을 수렴한 뒤 반영하도록 하겠

다 고 말했다. 김지은기자

영화 이브들의 발칙한 수다 , 두발과

카메라 , 메모리 , coming , 드라

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장옥정 사

랑에 살다 , 일말의 순정 , 당신의 여

자 , 여왕 , 마의 , 전우치 , 청담동

앨리스 , 풀하우스 테이크2 , 사랑을

믿어요 , 신데렐라 맨 , 천추태후 ,

사랑과 전쟁 외 다수, 연극 웨딩브레

이크 , 홍도야 울지마라 , 야수다라

와 아난다의 고백 , 안중근과 이등박

문 , 침입 외 다수.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방면에 걸

쳐 연기력을 인정받은 다재다능한 배

우 김경민(36)씨의 출연작들이다. 서울

출신인 그는 연극영화과를 전공, 이후

배우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연극 공연

중 지금 그의 곁을 지켜주고 있는 평생

의 반려자인 조은하(40)씨를 만났다.

조씨 또한 연극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

우다. 경기도립극단에서 10년, 국립극

단에서 2년여 간 몸을 담아 왔다.

배우로서의 길을 걷던 이들 부부가

제주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결혼 날짜

를 잡고 난 뒤 제주도로 여행을 오게

되면서부터다. 당시 제주시 애월읍에

숙소를 정하고 50일간 도보여행에 나

섰다. 올레1코스부터 한라산까지 제주

도 구석구석을 걸어 다녔다. 제주여행

전까지는 제주와 아무런 연이 없었어

요. 도보여행을 하면서 제주도가 정말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나

중에 나이가 좀 들면 이곳에서 살아야

겠다 라고 결심했죠. 특히 이런 환경

에서 아이를 키우는 게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 기회가 일찍 앞당겨졌어요. 김경민

씨가 웃으며 말했다. 이들은 2013년 12

월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주민이 됐

다. 조은하씨도 한 마디 거들었다. 치

열한 경쟁 사회인 도시생활에 비해 너

무 좋아요. 오늘도 아빠가 장작을 패는

데 나율(4)이가 주섬주섬 나뭇가지들

을 모으면서 재미있게 놀더라고요. 서

울에서는 접하기 힘들잖아요. 나율이

한테는 이곳이 매일매일 뜻 깊은 체험

현장이예요.

마을주민들과도 유대 관계가 돈독하

다. 서귀포칠십리축제, 탐라문화제 등

에 참가한 남원읍 출전팀의 기획자로

참여할 정도다. 나율이는 동네 어르신

들의 사랑을 듬뿍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단다. 김씨는 귀농 귀촌교육

이 귀농인 중심으로 진행됐고, 관련 자

금 또한 귀농인 위주로 지원되는 것 같

다 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제주도, 아니 남원읍 태

흥리를 연극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당

찬 목표를 갖고 있다. 거창국제연극

제 처럼 연극하면 이 곳 태흥리를 떠

올릴 수 있을 만큼 문화적으로 발전시

켜보고 싶어요.

강봄기자 [email protected]

제8012호 기사제보 750-2214 구독 750-2333 광고 750-2828 2016년 1월 15일 금요일(음력 12월 6일)

제주 빠지다! 연극배우 김경민 조은하 부부

연극메카 태흥리를 꿈꾸다

제주디자인센터 부지확보 문제로 난항

제주용암해수단지 입주기업들의 생산활동에 대한 행정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해 3월 본보가 현지에서 찾

아가는 편집국 을 개최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모습. 한라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