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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한국농업신문 제338호 2020년 2월 21일 금요일 “오직 남해군만의 브랜드 쌀, 그리 고 맛있는 쌀. 이 두 가지가 이 쌀을 출시하게 된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3년간의 긴 노력 끝에 남해군의 쌀 인‘보물섬쌀’이 야심차게 출시됐다. (사)한국쌀전업농남해군연합회(회장 류창봉)는‘보물섬쌀’을 출시해 남해 군의 브랜드 쌀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남해군연합회에서 자신 있게 선 보인 보물섬쌀은 지난 3년간의 수많 은 시도와 검증을 거쳐 탄생한 남해군 의 고품질 쌀이다. 오랜 연구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보물섬쌀’ 보물섬쌀은 멥쌀과 찹쌀을 8:2의 비 율로 혼합해서 만든 쌀이다. 이때 멥쌀 품종인 새일미와 찹쌀 품종인 백옥찰 을 사용한다. 이 혼합비율은 쌀전업농 남해군연합회에서 수많은 연구 끝에 밝혀낸 밥맛이 가장 좋은 비율이다. 새일미는 밥쌀용 고품질 쌀로써 밥 맛이 양호하고, 남해군을 포함한 영호 남 지역에서 수량이 준수한 멥쌀이다. 또 백옥찰도 영호남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고 찹쌀의 품질이 양호한 품종이 다. 이 두 품종은 모두 중만생종으로 키가 비슷해서 동시에 수확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다. 연합회에서는 이런 품종별 특징까지 모두 고려해 혼합에 들어갔다. 일반적인 쌀 블렌딩과는 다르게 보 물섬쌀은 벼농사 시작인 이앙 단계에 서부터 혼합이 이뤄진다. 멥쌀과 찹쌀 을 각각 재배·수확해 도정을 거쳐 혼 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이앙 단계 에서부터 일정한 재배 간격과 수량을 정해 혼합이 이뤄진 채로 함께 재배된 다. 이에 수확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혼합이 되고, 이후 도정과 포장까지 혼합된 채로 진행된다. 이러한 혼합방식은 자가용으로 생 산되는 쌀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농 가에서 밥맛이 좋은 쌀을 얻기 위해 일정 비율로 혼합·재배하는 방식을 보고 이를 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방식 에 적용했는데, 이앙 단계에서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방 식으로 재배했을 때 밥맛이 가장 좋았 다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8:2의 비율을 정한 것은 아니었다. 공무원과 쌀전업농 회 원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열고 평가를 받았으며, 남해군 내 식당에 보급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살폈다. 관광객들 의 선호도까지 조사하는 등 다양한 방 식으로 맛과 품질에 대한 검증해 찾아 낸 비율이 멥쌀과 찹쌀의 8:2 블렌딩 이다. 남해군과 RPC 한뜻으로 지원 연합회와 더불어 남해군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의 역할도 보물 섬쌀을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다. 남해 군농협RPC는 보물섬쌀을 만드는 조 곡을 전량 계약재배로 수매해 생산농 가의 유통 부담을 덜어줬고, 농가가 생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군에서 지원해주는 비용과 함께 RPC 에서도 매입장려금을 지원해 농가의 소득을 보완했다. 이광이 남해군농협RPC 지점장은 “RPC에서는 원가적인 측면에서 손실 이 있지만, 쌀전업농남해군연합회와 함께 남해군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 고 있다”며,“이 사업에 대한 사명감 을 가지고 있어 당장의 손해는 감수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인터넷 판매와 더 불어 전국에 유통하고 쌀전업농은 생 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말했다. 류창봉 쌀전업농남해군연합회장은 보물섬쌀을 출시하게 된 목적으로 두 가지를 언급했다. 바로 남해군에서만 생산되는 대표 브랜드 고품질쌀을 만 드는 것과 남해군 쌀의 미질이 좋지 못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밥맛이 좋 은 쌀을 만드는 것이다. 보물섬쌀을 재배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이앙이다. 일반적인 블렌딩과는 다르게 이앙 단계부터 두 품종을 혼합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 두 품종 중 백옥찰의 수량이 새 일미보다 적기 때문에 단일미로 재 배·수확 했을 때보다 수확량이 떨어 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 류 회장은“재배 과정의 번거로움이나 수확량 부족 등 보물섬 쌀 생산에 단점이 있지만 이러한 점은 남해군의 대표 고품질쌀 브랜드로 거 듭나기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생각한 다”면서“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는 자부심이 있고, 남해군 쌀이 맛도 좋다는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흥중 기자 [email protected] “보물섬쌀, 남해군 최고브랜드로거듭나겠다” 멥쌀과 찹쌀 혼합 재배…이앙부터 블렌딩한 쌀 쌀전업농남해군, 남해군농협RPC와 손잡고 고품질쌀 생산 ‘협동조합’과‘단합’ . 정응태 회 장이 밝힌 올해 가장 큰 목표다. 7 년째 이어져 온 협동조합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꼭 발전시켜내겠다 는 포부를 나타냈다. 쌀전업농충북 도 회원들의‘단합’은 자신의 자부 심이라며 꾸준히 지켜질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히 있어주는 책임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회원 들의 신임을 얻어 연임에 성공한 정응태 쌀전업농충북도회장의 소 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연임 소감 한 말씀.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부분도 많 았다. 열심히 했지만 아직까지도 미 진한 부분이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는데 시·군 연합회장님들 의 요청으로 막중한 자리를 다시 한번 맡게 됐다. 할 일이 남아있다 는 것으로 생각하고, 전국에서 유일 하게 충북만 가지고 있는 협동조합 을 올해 잘 운영해 볼 생각이다. - 중점 사업이 있다면.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지만, 쌀 협 동조합안을 임기 동안 제일 우선시 해야 할 사안으로 둘 것이다. 단단 하고 튼튼한 협동조합을 위해 기틀 을 다지는데 힘쓸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우리 충북도 연합회 신입 회원으로 와도 이 조직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안정화하는 기반을 만들겠다. - 협동조합 관련해 설명해주신다면. 만들어진 지는 벌써 7년째인데,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좋 은 재료를 써 고품질 쌀을 만들고 지자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수 매 사업, 그 이익을 다시 사회로 환 원하는 사업 등 혜택이 회원들에게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더불어 쌀값을 상승 시키는 요인도 될 것이다. 협동조합 을 시작으로 자조금도 만들고, 쌀 전업농에 대한 자긍심도 생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단단하고 튼튼한 도 연합회, 충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오는 5월 시행되는 공익직불제 성공할 수 있을까. 농민들은 원래 3조를 요구했는데 6000억이 줄어 2조4000억으로 진 행된다. 또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소 농정책을 펼치고 있어 결국 대농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 같다. 전체적으로 쌀 전업농에 대한 부분이 다 뒤로 밀리는 것 같 아 우려된다. 다시 한번 정부의 제 고를 바라는 바다. - 올해 생산조정제 어떻게 예상하나. 몇 년에 걸쳐 생산조정제를 해왔 는데, 사실 이것 또한 일시적인 조 치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부분을 생각하고 각 지역의 시설 개·보수 라던지 기반이 자리잡힌 상태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단면만 보고 가는 게 아닌가 싶다. 체계적인 프로그램 을 만들 필요도 있는 것 같다. 5개 년 계획을 세운다든지, 농사 진행 상황이 심각하게 좋지 않을 때는 대책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방안이 설립돼있어야 한다. - 타 작물 재배 현장 반응은 어떤지. 쌀 수급 조절에 있어 타 작물 재 배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농 민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다만, 대표적인 작물인 콩만 하더라도 기 본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농민 들도 시도할 것이 아니겠는가. 정부 에서 이러한 숙제들을 잘 풀어가고 는 있지만, 어쨌든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적으로 받쳐줘야 현장 에서도 농민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 어낼 수 있다는 걸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 농민수당 진행 상황은. 현재 2만4000명 정도의 농민들 서명을 받아놓은 상태다. 4월 말이 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을 까 예상하고 있고, 충북도와도 계속 해서 얘기하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 농민수당 금액이 농가당 연 60만원 선으로 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실질적 수령 금액을 놓 고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쨌든 농민의 권익을 사회 적으로 인정해준다는 부분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 충북도연합회원들에게 한마디. 국민의 식량을 책임지는 농민으 로서 우리 쌀 전업농의 역할이 더 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 황은 자꾸 농민을 벼랑 끝으로 내 몰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하나가 돼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시·군 연합회와 머리를 맞대고 우리 의견 을 중앙회와 지자체, 정부에 잘 전 달해 소통하는 충북도 연합회의 책 임자가 되겠다. 이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정응태 쌀전업농충북도회장 interview 전국에서 유일한 쌀 협동조합 발전에 총력 다할 것 앞으로 쌀전업농 역할 더욱 중요…화합 도모 “국민 식량과 연합회 모두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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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한국농업신문제338호2020년 2월 21일 금요일 사 람

“오직 남해군만의 브랜드 쌀, 그리고 맛있는 쌀. 이 두 가지가 이 쌀을출시하게 된 궁극적인 목적입니다.”3년간의 긴 노력 끝에 남해군의 쌀

인‘보물섬쌀’이 야심차게 출시됐다.(사)한국쌀전업농남해군연합회(회장류창봉)는‘보물섬쌀’을 출시해 남해군의 브랜드 쌀을 널리 알릴 수 있게됐다. 남해군연합회에서 자신 있게 선보인 보물섬쌀은 지난 3년간의 수많은 시도와 검증을 거쳐 탄생한 남해군의 고품질 쌀이다.

■오랜 연구와 노력으로 만들어진‘보물섬쌀’보물섬쌀은 멥쌀과 찹쌀을 8:2의 비

율로 혼합해서 만든 쌀이다. 이때 멥쌀품종인 새일미와 찹쌀 품종인 백옥찰을 사용한다. 이 혼합비율은 쌀전업농남해군연합회에서 수많은 연구 끝에밝혀낸 밥맛이 가장 좋은 비율이다. 새일미는 밥쌀용 고품질 쌀로써 밥

맛이 양호하고, 남해군을 포함한 호남 지역에서 수량이 준수한 멥쌀이다.또 백옥찰도 호남 지역에서 재배할수 있고 찹쌀의 품질이 양호한 품종이다. 이 두 품종은 모두 중만생종으로키가 비슷해서 동시에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합회에서는 이런품종별 특징까지 모두 고려해 혼합에들어갔다.

일반적인 쌀 블렌딩과는 다르게 보물섬쌀은 벼농사 시작인 이앙 단계에서부터 혼합이 이뤄진다. 멥쌀과 찹쌀을 각각 재배·수확해 도정을 거쳐 혼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이앙 단계에서부터 일정한 재배 간격과 수량을정해 혼합이 이뤄진 채로 함께 재배된다. 이에 수확 단계에서 자연스럽게혼합이 되고, 이후 도정과 포장까지혼합된 채로 진행된다. 이러한 혼합방식은 자가용으로 생

산되는 쌀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농가에서 밥맛이 좋은 쌀을 얻기 위해일정 비율로 혼합·재배하는 방식을보고 이를 고품질 쌀을 재배하는 방식에 적용했는데, 이앙 단계에서 손이많이 가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방식으로 재배했을 때 밥맛이 가장 좋았다는 것이다.그러나 처음부터 8:2의 비율을 정한

것은 아니었다. 공무원과 쌀전업농 회원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열고 평가를받았으며, 남해군 내 식당에 보급해소비자들의 반응도 살폈다. 관광객들의 선호도까지 조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맛과 품질에 대한 검증해 찾아낸 비율이 멥쌀과 찹쌀의 8:2 블렌딩이다.

■남해군과 RPC 한뜻으로 지원연합회와 더불어 남해군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의 역할도 보물섬쌀을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다. 남해군농협RPC는 보물섬쌀을 만드는 조곡을 전량 계약재배로 수매해 생산농가의 유통 부담을 덜어줬고, 농가가생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군에서 지원해주는 비용과 함께 RPC에서도 매입장려금을 지원해 농가의소득을 보완했다.이광이 남해군농협RPC 지점장은

“RPC에서는 원가적인 측면에서 손실이 있지만, 쌀전업농남해군연합회와함께 남해군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을만든다는 생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사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 당장의 손해는 감수할수 있으며, 앞으로 인터넷 판매와 더불어 전국에 유통하고 쌀전업농은 생산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것”이라고 말했다. 류창봉 쌀전업농남해군연합회장은

보물섬쌀을 출시하게 된 목적으로 두가지를 언급했다. 바로 남해군에서만생산되는 대표 브랜드 고품질쌀을 만드는 것과 남해군 쌀의 미질이 좋지못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밥맛이 좋은 쌀을 만드는 것이다. 보물섬쌀을 재배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이앙이다. 일반적인 블렌딩과는다르게 이앙 단계부터 두 품종을 혼합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필요하다. 또 두 품종 중 백옥찰의 수량이 새

일미보다 적기 때문에 단일미로 재배·수확 했을 때보다 수확량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 류 회장은“재배 과정의

번거로움이나 수확량 부족 등 보물섬쌀 생산에 단점이 있지만 이러한 점은남해군의 대표 고품질쌀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고, 남해군 쌀이 맛도좋다는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거듭강조했다.

김흥중 기자 [email protected]

“보물섬쌀, 남해군최고브랜드로거듭나겠다”멥쌀과찹쌀혼합재배…이앙부터블렌딩한쌀쌀전업농남해군, 남해군농협RPC와손잡고고품질쌀생산

‘협동조합’과‘단합’. 정응태 회장이 밝힌 올해 가장 큰 목표다. 7년째 이어져 온 협동조합에 대한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고, 부족한부분이 많지만 꼭 발전시켜내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쌀전업농충북도 회원들의‘단합’은 자신의 자부심이라며 꾸준히 지켜질 수 있도록뒤에서 든든히 있어주는 책임자의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회원들의 신임을 얻어 연임에 성공한정응태 쌀전업농충북도회장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연임 소감 한 말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부분도 많

았다. 열심히 했지만 아직까지도 미진한 부분이 남아있다. 개인적으로아쉬웠는데 시·군 연합회장님들의 요청으로 막중한 자리를 다시한번 맡게 됐다. 할 일이 남아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북만 가지고 있는 협동조합을 올해 잘 운 해 볼 생각이다.

- 중점 사업이 있다면.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지만, 쌀 협

동조합안을 임기 동안 제일 우선시해야 할 사안으로 둘 것이다. 단단하고 튼튼한 협동조합을 위해 기틀을 다지는데 힘쓸 것이다. 그래서누구나 우리 충북도 연합회 신입회원으로 와도 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안정화하는 기반을만들겠다.

- 협동조합 관련해 설명해주신다면.만들어진 지는 벌써 7년째인데,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좋은 재료를 써 고품질 쌀을 만들고지자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수매 사업, 그 이익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사업 등 혜택이 회원들에게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더불어 쌀값을 상승시키는 요인도 될 것이다. 협동조합을 시작으로 자조금도 만들고, 쌀전업농에 대한 자긍심도 생길 수있도록 할 것이다. 단단하고 튼튼한도 연합회, 충북도가 될 수 있도록노력하겠다.

- 오는 5월 시행되는 공익직불제성공할 수 있을까.농민들은 원래 3조를 요구했는데

6000억이 줄어 2조4000억으로 진행된다. 또 정부에서는 계속해서 소농정책을 펼치고 있어 결국 대농이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올것 같다. 전체적으로 쌀 전업농에대한 부분이 다 뒤로 리는 것 같아 우려된다. 다시 한번 정부의 제고를 바라는 바다.

- 올해 생산조정제 어떻게 예상하나.몇 년에 걸쳐 생산조정제를 해왔

는데, 사실 이것 또한 일시적인 조치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부분을생각하고 각 지역의 시설 개·보수라던지 기반이 자리잡힌 상태에서시작해야 하는데 단면만 보고 가는게 아닌가 싶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도 있는 것 같다. 5개년 계획을 세운다든지, 농사 진행상황이 심각하게 좋지 않을 때는대책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방안이설립돼있어야 한다.

- 타 작물 재배 현장 반응은 어떤지.쌀 수급 조절에 있어 타 작물 재

배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농민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다만,대표적인 작물인 콩만 하더라도 기본적인 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농민들도 시도할 것이 아니겠는가. 정부에서 이러한 숙제들을 잘 풀어가고는 있지만, 어쨌든 재배할 수 있는환경이 우선적으로 받쳐줘야 현장

에서도 농민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걸 생각해줬으면좋겠다.

- 농민수당 진행 상황은.현재 2만4000명 정도의 농민들

서명을 받아놓은 상태다. 4월 말이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 충북도와도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농민수당 금액이 농가당 연 60만원선으로 정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사실 실질적 수령 금액을 놓고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도있지만, 어쨌든 농민의 권익을 사회적으로 인정해준다는 부분에서는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 충북도연합회원들에게 한마디.국민의 식량을 책임지는 농민으

로서 우리 쌀 전업농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현재 상황은 자꾸 농민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하나가 돼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시·군연합회와 머리를 맞대고 우리 의견을 중앙회와 지자체, 정부에 잘 전달해 소통하는 충북도 연합회의 책임자가 되겠다.이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정응태 쌀전업농충북도회장 interview

전국에서유일한쌀협동조합발전에총력다할것앞으로쌀전업농역할더욱중요…화합도모

“국민식량과연합회모두책임지는막중한역할수행할것”